2019년 6월 10일 월요일

[아미맨1] 연재 모음






1. Desert 
(1) Cactus Flat : 01 02 03
(2) Mesa Valley : 01 02
(3) Casa Plastica : 01 02
(4) Winding Canyon : 01 02

2. Alpine
(1) Logging Camp : 01 02
(2) Minning Camp : 01 02 03
(3) Winding River : 01 02 03
(4) Prison Camp : 01 02 03 04

3. Bayou
(1) The Swamp : 01 02 03
(2) Shanty Town : 01 02
(3) Weapon Plant : 01 02 03 04
(4) Bourbon Street : 01 02 03

[아미맨1] 엔딩과 후기






Bayou 밑에 공간이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안뜬다.



3미션 클리어 인증.




내가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근 20년 전의 일이었다.
이 이전까지만 해도 내 게임세계는 몇가지 퍼즐이나 격투, 횡스크롤이었고
그래서 이렇게 작전을 수행하는 류의 게임은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지금이라고 더 해본 것도 아니다.


어쨌든 내가 아미맨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던 키워드는 '어려움'이었다.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1-3 미션에서 박격포로 적 탱크를 맞추려 했던데 멈춰 있었고
그 시도가 말도 안되는 시도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 때는 깨닫지 못했다.
내가 해왔던 게임들은 무조건 다 부숴서 이기는 게임들이었으니까.

시간이 한참 지나고 공략을 보면서 싸지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는걸 깨닫고 나서야
이 게임을 하는 방식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RTS처럼 컨트롤로 극복할 수도, FPS처럼 움직임이 자유로운 것도 아니지만
주어진 지형과 한정된 자원으로 설계와 풀이를 해나간다는 측면에서
이 게임은 좋은 게임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와서 플레이 해도 좋냐는 것은 좀 애매하다.
아무래도 고전게임은 고전게임이기 때문에 조작이나 시스템 적으로 상당히 딱딱하다.


아울러 이런 게임에 스토리를 바라는 것도 웃기기는 하지만
갑자기 산으로 가버린 전개와 싸다만 식으로 마무리 된 엔딩은 찝찝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내가 메뉴얼을 읽어 본 것이 아니니...
이 시대의 게임들이 메뉴얼에 설정을 어느 정도 의존했던걸 생각하면
메뉴얼을 읽기 전까지는 어떻게 이야기 하기가 애매하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도 오프닝 동영상에도 안나오는 블루군도 그렇고
특히 그레이군은 3미션에서 갑툭튀 하더니 어느새 탄군 수준의 주적이 되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은 왜 이런 전개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후속작을 해봐야 이해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갑자기 싸지가 가정집으로 이동한 것도 좀 띠용하는 뜬금포 전개인거 같다.
아미맨2를 조금 해봤는데 스타일도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나에게 추억보정이 없어서인가 딱히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여하튼 이렇게 아미맨1의 연재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