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원래대로 진행하도록 하자.
정확하게 후린을 만나러 가는 것 보다는 리얀과의 추억의 장소로 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추억의 장소에 온 엘렌은 리얀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후린이었던거임.
어쨌든 만났으니 대화를 하는게 인지상정
[엘렌] 아. 죄송해요 제가 잠시 착각을....
[후린] 그런가요....
[엘렌] .......
[후린] 괜찮으시다면... 리얀에 관한 얘기를 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엘렌] ...... 후훗. 그 녀석은... 바보 멍청이 에요..
[후린] .......
[엘렌] 바보같이... 바보같이... 이렇게 돌아왔는데....
후린과 리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눈다.
[후린] 잘 아시는군요..
[엘렌] 꿈속에서 봤어요. 후린 당신의 과거..
[후린] ...! 후훗... 그런 능력까지 생기는 건가요..
[엘렌]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닌 걸요.
세일리야 이야기로 받아 치는 엘렌.
아무리 생각해도 엘렌이 왜 이제는 과거까지 보는지도 의문이다.
... 아니 일단 봤으면 그 내용이라도 좀 공유해주면 안되냐?
[엘렌]
..운명이란, 사랑 같은 것 아닐까요.
뛰어넘고 싶을 때도 있고, 차라리 가 져 버릴까 생각도 하죠.
물론, 차라리 포기해 버릴까 생각도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하지만...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에요.
[후린] 엘렌....
[엘렌] ...왠지... 당신에게서 지금 상황에선 별로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아요.. [후린] 엘렌.. 그건....
이번에도 후린의 말을 선빵으로 막아버리는 엘렌.
후린은 더 이상 과거에 얽메이지 않겠다면서 엘렌에게 고백하지만
엘렌은 후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다시 마지막 전투가 끝난 시점으로 돌아가보도록 하자.
이번에도 중2병 주문을 시전하려는 일루바타르와 그걸 막으려는 애스타드.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 겉바속촉 되는 것은 후린이라는 것.
엘렌은 쓰러진 후린에게 다가가고 애스타드는 또 헛짓거리 하려는 일루바타를 상대한다.
이번에도 벨딜이 전해준 뭔가가 떠오르는 듯한 엘렌....
아저씨... 손모양이....
엘렌도 고대신성마법 아라누스의 중2 영창을 시전한다.
이번에는 애스타드의 모습과 맑아지는 화면이 잡힌다.
혼자 깨어난 애스타드는 쓰러진 엘렌을 보고 뭔가를 시전하려고 준비한다.
후린과는 다르게 한방에 뭔가 성공시킨 것 같은 애스타드는 일단 자리에 주저 앉는다.
이번에는 엘렌이 정신을 차렸는데 정작 애스타드가 쓰러지고 만다.
[애스타드]
후후... 너무 그러지 마... 이 정도 일로... 컥....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
내가 어떻게 될 것 같아?
[엘렌] 그런 말 그만둬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아니... 이.. 피들은 뭐죠?
[애스타드]
후후후... 장난 좀 쳤지... 괜찮아... 그보다... 꼭.. 넌 꼭 살아야 해... ...
이... .. 우리들의... 모든 것의 끝을 볼 사람 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그 기쁨을 만끽 할 사람이 필 사람이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허무할거 아냐.. 핫핫....
[엘렌]
나 혼자.. 혼자 갈 수 없어요. 혼자서 그런 기쁨 ... 필요 없어요!!
부모님. 리얀. 아스트로반 아저씨... 벨딜님 후린. 모두들 모두들 떠나갔어요. 흑흑....
정신 차려요..!! 애스타드! 당신마저... 당신마저 절 떠나지 마세요...
[애스타드]
넌... 꼭... 살아야 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지금부터라도............ 약속해 줘. 꼭.. 꼭 살아 남겠다고..
[엘렌] 그래요.. 약속 할께요 꼭 살아남을 께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줘요!
[애스타드]
좀 무리한 것 뿐이야.... 괜찮아.. 괜찮다고.... 하하..
그리고 지금 이런 분위기에 할..말은 아니겠지만...
하지 않으면 편히 죽 지도 못할 것 같아서.... ...... 나... 엘렌을 좋아했다고... 하하하.
[엘렌]
아.. .... ........ 저도 당신을 좋아했어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아니 사랑하고 있었어요!.
말하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러니... 그러니 제발 살아줘요... 제발................
[애스타드]
하하하.... 이거 억지로 들은 것 같은데.... 그렇게 크흑.....
그렇게 다 끝나 가는 것처럼 그러지 말라고.. 후훗... 하하하 쿨럭. 빈말이라도...
그래도... 기쁜걸..............
[엘렌] 아.. 약초가... 약초가 분명히..!
[애스타드]
후후.. 소용없어... 이미 난 피를 너무 많이 쏟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이미 약 같은 것으로 고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어... 그건 내가 잘 알지...
내가... 자처한 거지 ...........
[엘렌]
그... 그런........ 아... 누구.. 누구 없어요!!!! 사람이.. 사람이 죽어가요!!!!
... 제발.. 누구 없어요!!! 왜.... 왜 아무도.. 오질 않는 거죠.. 왜... 왜 !!! 흐흐흑
[애스타드]
소용.. 없는.. 짓이야..... 후후 ... 아까... 한.. 약속....... 꼭.. 지켜주..길...... 바래.......
넌... 꼭... 사........ㄹ ..아 .......................
[엘렌]
애스타드.... 애스타드..? .... 애... 애스타드... 이봐요............. 정신차려요.... 괜찮은 거죠? ....
지금 뭐 하는 거에요... 눈을 떠봐요.... 정신차려요!!! 제발... 제발!! 눈을 떠봐요.!!!
정신차리란 말이에요!!!!!!!!!
성기사 출신도 실패한 엘렌 소생에 성공한 애스타드.
엘렌에게 꼭 살아달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늦었지만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애스타드가 죽음을 맞이한다.
[크랜트] 이봐요! 모두들 어디 있는거야! 아무도 없어요!?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응?
[엘렌] .................
[크랜트] 엘렌...
[엘렌] ... 아... 애스타드...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만 같았어요........
[크랜트]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엘렌] 아니에요. ...... 누군가를 탓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크랜트] ...... 엘렌...
[엘렌] 당신과의 약속............. 지킬 수 있을 것 같군요... ... .. 고마웠어요.. 애스타드.....
이번에도 갑툭튀한 크랜트 새끼.
근데... 엘렌의 대사가 좀 이상한데? 10억을 받았습니다가 생각나는건 나 뿐인가?
어쨌든 이번에는 애스타드와의 추억으로 엔딩이 시작이 된다.
.... 분명이 앞서 본 이벤트는 후린이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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