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파라오 11P. South Dashur : 옆 도시의 운명이 중붕이와 같은 건에 대하여

 


11번째 평화 미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인구 목표 : 3500
문화 등급 : 0
번영 등급 : 25
기념 등급 : 21(중형 벤트 피라미드)
왕국 등급 : 50


일단 범람평야와 목초지가 있고 재배식물은 곡물과 보리다


강변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부두가 들어갈 자리는 있다.
석회암을 생산할 수 있는 부지도 건너편에 있는 상황


이번 미션은 상황이 좀 지랄 맞은 부분이 있다.

앞으로 나올 피라미드들은 기본적으로 평석과 석회암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 미션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자재는 석회암 뿐이다.
그러면 평석을 수입해야 되는데 연간 평석 수입량은 40인데 이번에 필요한 평석은 216
게다가 해상 무역량이 한번에 12로 제한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진 6~7년을 평석만 모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냥 이 정도면 괜찮은데 더 큰 문제는 평석의 수입처인 Meidum만이
점토, 도기, 갈대, 파피루스 같은 일반저택으로 발전하는 중요 품목을 수출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품목들을 병행해서 수입하면 결국 평석의 수입은 더더욱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어떤 테크를 타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미션에서는 나름대로 인구 컨트롤을 해서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일단 7년은 평석으로 수입하고 그 뒤로 점토와 갈대를 수입해서 일반저택으로 발전하기로 생각을 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내 선택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일단 가공무역은 아마사로 하기로 했다.

부두 근처의 무역지구와 목초지 개간을 위해 첫 거주지는 순환구조로 만들었다.


목초지 근처의 관개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미리미리 노상장애물 스킬을 활용했다.

오래되서 다시 설명하면 원래 관개수로는 도로와 교차가 가능할 뿐, 도로을 따라서는 생성이 안된다.
다만 노상장애물을 깔아두면 그 아래 관개수로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노상장애물을 먼저 깔고 관개수로를 깔아서 도로를 따라 관개수로를 만들 수 있다.

이걸 농장이 들어가고 난 뒤에 하면 애새끼들 돌아다니고
특히나 곡물 농장의 경우에는 부산물로 딸려 나온 짚 운반자 때문에 노상장애물 설치가 안되는 등
여러가지 불상사가 생기니 미리미리 작업을 해 두면 좋다


주민들의 이주와 실업자 수준에 맞춰 아마사 생산 시설을 갖춘다.


세컨라인 주거자 모집

인구가 3500인데 3라인 모두 일반저택으로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초기 순환 지구는 일반 가옥 수준에서 멈추고
지금 라인과 이후에 지어질 라인 2개만 일반저택으로 올리기로 했다.


목초지에 농장을 건설한 상황

목초지가 넓지 않아서 최적의 효율을 내는 장소를 찾기는 애매하다.
초반을 넘어가는 용도 + 범람 대참사를 막기 위한 용도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관개수로를 뚫어주고 위치가 좋으면 80정도, 대부분은 50 내외 수준이다.


인구가 늘어나면 곡물과 나일강 맥주 생산을 위한 보리를 수확하도록 하자.


이번 미션의 주요 요구 품목은 곡물, 석회암, 그리고 돈이다.

특히 돈이 씨발임.

일단 500원은 들어줄만 하니까 들어줬다.


초기 인구 분포


아직까지 신전은 안짓고 성막만 지었는데도 신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초반 첫 라인 구성하자마자 5개 신 전부다 신전을 깔아야 했던 시저3에 비해서는 혜자인 수준


곡물을 수확해서 순환지구에 공급하려는데 곡물 요청이 들어왔다.

기간이 넉넉하니 다음 추수 때 들어주도록 하자


주신은 프타하지만 범람 상황에 맞춰서 오리시스 축제를 연다.

잘 하는 양반들은 특히 프타하가 주신일 경우에는 
각종 생산시설을 미리 깔아 놓고 프타하의 축복을 땡겨서
물품을 생산해서 수출하는걸 잘 하는 것 같다.

난 못하는 놈임


실업자 상황에 맞춰 맥주 생산을 준비하도록 하자


건설의 축복이 터질 수도 있으니 피라미드 위치 선정은 미리미리 해주자


재정이 어느정도 안정화 됐다 싶으면 기나긴 평석 수입의 시간이다


건설 축복이 터졌다


인구가 적을 때는 축제 비용도 적으니 부담이 덜한다


라인 사이에 공간을 둬서 그 사이에 물품을 확보하는 방식

원래 있는 방식이지만 이번에 한번 써보고 싶어서 구성해 봤다.


라의 축복은 왕국등급을 올려주거나 무역량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축복들이 효과를 텍스트로 보면 꽤나 괜찮아 보이기는 한데
막상 플레이 중에는 다른거 하느라 바빠서 그렇게 효용이 느껴지진 않은다.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건 세트의 도시 수호 축복일지도.


전엔 500이었는데 이번에는 1000을 달란다.

시발 나한테 돈 맡겨놨냐.


이번에도 건설 축복을 위한 성막 도배는 계속된다.


자금 여유가 있으니 돈 요구도 들어준다


맥주 생산 확장


오락시설 공급도 시작해준다


석회암을 요구할 줄은 몰랐다


기간이 여유로우니 일단 도하시설부터 마련해 줌

원래는 관개수로 아래쪽에 지을 생각이었는데 농장 도로 건설하다가 이걸 까먹음 ㅋㅋ


시발 아직 기반 다질라면 한참 남음


평석도 되는대로 수입을 해준다.


임금이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웬만하면 임금을 떨구지는 않는다.

나도 노예로 살아봤던 시절이 있어서 그래.....


어차피 석회암도 필요하니까 적절하게 생산단지를 갖춰 주자

사실 이렇게 협소한 공간에서는 순환형보다는 일자형이 여러모로 유리한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시설 지역은 일자형 보다는 순환형을 선호하는게 개인 취향인데
이쪽이 지속적인 일꾼 공급에는 더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세번째 라인도 입주민을 받기 시작한다.

지금 뜨는 메세지는 식량 수준이 낮다는 메세지다.
그렇게 농장을 뽑았는데 뭔 소리냐? 할 수있는데....


이 미션에서는 곡물을 곡창이 아닌 저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일종의 꼼수 아닌 꼼수인데 기본적으로 식량은 곡창에 보관해야 시장 상인이 사서 간다.
하지만 식량을 수입하는 경우 식량을 저장소에 보관해서 
그걸 다시 곡창으로 옮겨 놓아야 시장이 입수하게 하는건 오바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시스템적으로 수입되는 식량은 저장소에 있어도 시장상인이 구입하게 되어 있다.
이걸 이용해서 식량 수입을 명령은 해놓고 그 양을 0으로 한 다음에
저장소에 보관된 식량을 시장상인이 가져가게 하는 스킬인 것이다.

그게 뭐 어쨌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저장소를 곡창 대용으로 쓸 수 있는건 여러 이점이 있다.
일단 공간이 곡창은 4X4, 저장소는 3X3으로 공간 효율 측면에서 저장소가 높다
그리고 일꾼도 곡창은 12, 저장소는 6을 요구하기 때문에 저장소 운영이 더 용이하다.
게다가 근처의 환경 문제도 곡창이 저장소 보다 더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저장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션에서는 저장소를 쓰는게 좋기는 하다.

사실 이전 미션에서도 몇번 쓸 수 있었는데 그때는 좀 괜찮게 풀릴거 같아서 넘어갔고
앞으로는 얄짤 없이 쓸 수 있을 때는 이 스킬을 쓸 것이다.


간간히 터지는 건설 축복

시발 아직도 기반 안다져진거 실화냐


석회암 생산 단지에다 저장소를 올려 놨는데
어쩌면 실수였을지도.


신들의 축복은 시저3 할 때부터 잘 이해가 안되지만 대충 이런 느낌인거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신들의 기분이라는게 있다.
성막이나 신전마다 커버할 수 있는 인구가 있는데 
이게 얼마나 충족되고 오버되었는지에 따라서 신들의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저 옆의 마크는 일정 주기마다 하나씩 차는 것 같다.
그리고 저게 다 모이면 축복이 발동되는데 그때 신의 기분에 따라서
좋으면 좋을 수록 좋은 축복이 더 많이 터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한번 축복이 발동 되면 마크를 다 잃고 한두단계 기분이 다운되기도 한다.
..... 한발 뺐으니 현자 타임이다 이건가????


요구는 적당히 들어주도록 하자


모여가는 평석들


뭔 놈의 요구사항이 이렇게 많냐....


요구사항을 들어주니 평석 선물을 준다

근데 이번 한번 뿐임


저장소 늘려서 얼른 받아 먹자


인구분포

인구의 분포를 평평하게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번에는 2000원이나 내 놓으란다


주민들과 이야기 해보면 굶주린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위에서 언급한 곡창을 짓지 않아서 식량수준이 낮다고 메세지 뜨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벽돌 냉큼 받아먹음


진도 더럽게 안나가네....


마지막 라인도 인구를 올려준다.


곡물용 저장소 확충


평석은 필요한 양이 모두 다 갖춰졌다


건설축복이 뜨면서 기초공사 완료


근데 시발 왜 일을 안하지????


아, 건설조합을 짓지 않았구나....


목수조합에 들어갈 나무도 수입해주자


일꾼 확보를 위해 추가 주거지 건설


건설 축복으로 진도를 땡긴다


이번에는 4000까지 요구한다.

금전으로는 마지막 요구다


뭔가 건설이 잘 진행되지 않는 느낌이 너무 든다


석회암이 운송되기는 하는데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석회암 재고들


일단 주택 발전을 위해 점토와 갈대를 수입해주자


일이 잘 진행되는거 같지 않으니 건너편으로 석회암을 직접 확보하기로 했다


주변 도시 중 하나가 포위가 됐다는데 거래도 안하던 도시다.

나중에 다른 자료들 찾아보니 그동안 돈 뜯어갔던 도시가 이 도시인 모양.
결국에는 점령당해서 교역로도 끊긴다고 한다.


....... 개새끼들 그 돈 쳐 가져갔으면 이기기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돈은 돈대로 쓰고 망하는게 꼭 중붕이의 인생과 같은 것 같다.


왜 수입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쌓여있는 평석들


일이 존나 진행이 안되는거 같다


자리탓인가 싶어서 우하단으로 건설조합들을 옮김


일단 축복 한번 빨아주고....


세번째 라인의 발전을 시작한다


어쨌든 일이 굴러가기는 한다


그 와중에 건설 축복


이게 50% 된거다


부장품은 화강암인데 수입 밖에 안되니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유일했던 보리 요구


일꾼이 늘어나면서 재정이 악화 되었으니 세금으로 만회해준다


건설 축복 받아가며 대충 와꾸는 완성이 된 피라미드


모든 돌이 다 옮겨지면 석공들이 돌을 깎기 시작한다


인구가 3천이 넘어가면서 일자리 부족이 발생했다.

어차피 피라미드 짓는데 인력이 많이 필요한거
인구 확보 타이밍과 피라미드 건설 타이밍이 맞았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열심히 돌려 깎는 석공들


드디어 벤트 피라미드 완성


호오... 그럴싸 하구만....


세수 확보로 재정은 다시 안정세에 접어든다


문제는 없는 상황이지만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온건
계속 이야기 된 곡창이 없어서 식량수준을 낮게 판단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장품인 화강암을 발송한다


요구 등급은 채우고도 남는다


클리어~


175개월이 걸렸다.

예상보다는 긴 시간이었지만 중형 규모를 생각하면 얼추 맞아 들어 간거 같기도....


마지막에 우하단에 작업캠프를 밀고 신전지구를 지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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