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파라오 8P. Abu : 겉만 멀쩡


8단계 평화지역 미션인 Abu

조건은 아래와 같다.

인구 목표 : 4000
문화 등급 : 30
번영 등급 : 45
왕국 등급 : 50


기념물 건설도 없고 군사 활동도 없는 미션.

점토, 갈대는 수입이 필요하고 아마와 보리는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뭐든 쉬운건 없다.

이번에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3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상황이다.
3군데 모두 주택가를 펼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나루터에는 오두막을 활용할 예정


일단 주거지는 가운데 섬에 몰아서 지을 수 밖에 없다.

일반 저택 기준으로 50채가 필요한데 3라인으로 구성하면 라인당 17채다.

문제는 섬의 크기가 애매해서 16채를 기준으로해도 2라인까지 자리가 나질 않는다.

4라인으로 가서 12채 정도로 줄이면 어떻게는 자리는 나겠지만
그럼 저술학교의 파피루스 소비량이 많아져서 관리가 귀찮을 수 있다.



이번에도 무역은 역시 맥주, 아마사가 가능하고 미션 컨셉에 맞게 각종 석자재 및 보석을 팔 수 있다.

보석이나 사치품이 단가가 강할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치품의 최종가격이 맥주와 아마사의 중간 정도이니까 괜찮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보석을 채취하는데도 인원이 들어가고 가공하는데도 인원이 들어가는데
보석을 가공하면 상승하는 가치가 꼴랑 60원이다.

목초지도 아니고 범람평야인 상황에서 범람평야에 들어가는 일꾼 효율을 생각하면
보석을 가공해서 무역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때문에 이번에도 메인 수출은 나일강 맥주와 아마사로 가닥을 잡았다.


문제는 경작지가 넓은 듯 넓지 않다는데에 있다.

좁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내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일단 수출량에 어느 정도 맞춰서 수출상품의 작물을 수입하고
식량은 일단 수입으로 보조할 수 있는 콩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무역에 대한 선택은 뒤에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이 된다.

시발 무슨 처음에 선택한게 문제가 안 된 적이 없는거 같음


일단 시작하면 악어들이 분포해 있으니 적절한 석상 신공으로 틀어 막아줘야한다.


일자형 2블럭에 순환형 1블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써보니까 결과적으로 괜찮았던거 같다.


건너편에는 수출품 가공 시설들이 들어 설 예정이니 그 계획도 짜 두어야 한다.


이쪽은 만약을 대비한 왼쪽섬으로 넘어갈 나루터 공간


맥주 생산을 위한 보리 농사 투입


일꾼 여력이 되면 작업캠프도 지어준다.


도기 생산을 위한 점토 수입


해상 무역과 해상 수출용 아마사 생산을 위한 기본 레이어도 깔아준다


나일강 맥주를 위한 보리 농장을 우선 배치하다 보니 콩 생산량이 떨어진다.

여러가지 잘못된 선택 중에 이것도 하나에 속한다


아마 농장을 추가해준다.


적절한 타이밍에 해상무역로도 개설하면서 이쪽에서도 아마사를 생산하기로 한다.


육상, 해상무역이 같이 있을 때 가장 베스트는 육상무역과 해상무역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유는 해상무역의 경우 구매자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부두의 직원이 움직이기 때문인데
부두 근처의 저장소에 물건이 없으면 연결되어 있는 다른 저장소까지 기어 가서
물건을 확보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부두의 딜레이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부두 인근의 저장소에 물량이 확보될 수 있게 생산지를 연결하든 상품입수를 하든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부두와 다른 곳의 연결을 끊어서 부두 직원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미션에서는 부두를 다른곳과 연결을 끊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쪽에서도 콩 생산에 돌입한다.

인구가 4000이니 1년에 필요한 식량은 1.2만.
대충 농장 20개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마사 테크도 올려주도록 하자


갑자기 검은 돌을 요구하는 파라오


아 시발 준비 안됐는데???
그리고 아직 수출 더 돌려야 하는데???


그래서 수입해서 주기로 함


여기서도 실수를 했는데 콩이 생각보다 안모이는게 거리가 때문이 아니라 콩 특성이라고 생각해서
한 라인에는 곡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을 짓는 상황이다.

차라리 저기서 바깥 라인의 대형관람장을 길게 순환형으로 뺀 다음에
작업자 캠프를 늘려서 생산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어야 했다.


문제는 이렇게 연결해도 작업캠프와의 거리가 멀어서 생산효율이 떨어진다는 것.

그렇다고 지금 구조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부두와 시가지가 연결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일단 파라오의 요구는 들어줬다.


갈대도 수입 및 파피루스 생산을 준비한다.


해상 수출용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보리농장을 파는 모습....

하.... 참 플레이 병신 같이 하네.....


나는 안 싸웠지만 이집트가 이겼다고 한다.

보통 이러면 추가 무역로가 뚫린다.

나중에 가면 질 때도 있는데 그러면 무역로가 닫혀 버리기도 함


오락도를 충족시켜주면서 첫번째 일반저택 구역 완성


결국 곡물 농장은 수작업 트릭쇼를 하기로 했는데
우선 부두 쪽과 농장을 연결해서 저장소에 곡물을 받는다


그리고 곡창 근처에 저장소를 하나 만들고 거기서 상품 확보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 저장소에 어느정도 곡물이 쌓였으면 저장소는 수용으로 바꾸고 곡창을 확보로 바꾼다.

....이 작업을 연마다 해줘야 한다는 소리다.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범람에 대한 알림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더 좆같은건 아무런 알림 도 없이 범람이 안 일어났다는 것이다.


아니 시발 저 바싹 말라버린 대지를 봐라


멋도 모르고 인구 뿔리는 중이었는데 재수 없으면 다 쪼그라들 판이다.


때마침 실업률도 치솟고 있겠다 최대한 생산 부스팅을 하기 위해 작업캠프를 지어준다.


문화도가 낮은데 곡예사의 공연공간이 부족해서란다.


파라오와 시저의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인구/설비 비율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임팩트가 있을 상황에서 다루도록 하고
일단은 적절한 구석탱이에 부스를 지어줘서 수를 확보하자.
그나마 부스는 건설할 때만 교차로이면 되고 꼬리로 남는 공간은 잘라낼 수 있다.


갑자기 사암을 요구하는 파라오


실업률도 높겠다 생각에도 없던 석자재 채구를 실시한다


일단 인구는 꾸준히 늘어가는 중


빠르게 빤스런 하자


별다른 요구사항이 없어서 저번처럼 왕국등급이 높거나 그렇지는 않다.


132개월.... 흠.... 적절했던 것일까???


겉은 그럭저럭 멀쩡해보이지만 1년마다 곡물창고 트릭쇼를 해줘야 하는 불안한 도시.

개인적으로 복기해보면 수출품을 맥주/아마사로 잡았는데 그럴게 아니라
일단 아마사로 시작해서 초기자금을 확보하고 사치품을 해상 무역으로 팔고
보리 농장 지을 지역에 일단 식량 농장부터 짓고 남은걸 맥주 무역에 써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구가 4000이나 되다 보니 3라인 구성에서는 일꾼이 어차피 많이 남아서
보석-가공 테크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인력은 충분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미션인 9단계는 일전에 이미 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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