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7일 수요일

세인트 아이즈 : 02. 빤스런 할 때도 오와 열을 맞춰라.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일행.



진중한 면이라고는 없는 토남충



토남충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에스텔 누나.



묵직한 팩트공격



친구라는 새끼가 저격까지 들어옴 ㅋㅋㅋ



바로 깨갱...



토남충을 데리고 임무를 수행해야한다는 생각에

에스텔은 그만 눈 앞이 깜깜해지고 말았다.



아저씨가 더 도움이 된다.

이거 자연스럽게 히토미로 빠질 각인가?



전형적인 도적의 멘트.



전투의 기본을 알려주는 하란남.



심플한 전투 목표.



잠깐 말했었지만 이 게임의 전투는 RTS의 컨트롤 미션 식으로 진행이 된다.

지금이야 유닛들이 4종류 뿐이지만 나중에는 더 늘어나고
방어형, 마법형, 힐러 등 여러가지 클래스도 있어서 이들을 잘 쓰는게 중요할 것이다.

여튼 RPG에 RTS식 전투라니 상당히 신박하고
사실 어찌보면 상당히 그럴싸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고전게임이라면 역시 나사 빠진 듯한 맛이 있어야 하는 법
차근차근 나사 빠진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토남충 하나를 정찰요원으로 보내봤다.



생각보다 너무 깊숙하게 들어온 토남충.



일단 골때리는 것 중 하나는 넉백모션이 있다는거다.
지금 뒤지게 도망가도 모자랄 상황인데 넉백 모션 때문에 뒤지게 맞는 중이다.




1화에서 틀딱할배가 말했던 것처럼 재능충 에스텔은 힐도 가능하다.

근데 이게 스타 메딕처럼 알아서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일일히 대상을 지정해줘야 치료가 되는 방식이다.

안그래도 겜고자인데 중간에 연재를 싸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이 게임에서 가장 신박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은 진형을 지정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측 하단에 총 8개의 진형이 설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선택을 하고



우클릭으로 위치, 드래그로 방향을 지정해주면



요렇게 그 진형에 맞춰서 정렬을 한다.

솔직히 이런 기능은 RTS에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던 기능이었고
처음에 튜토리얼 할 때 오오 갓겜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요소였다.

물론 나사 빠진 듯한 점은 나중에 또 나온다.



에스텔에게도 발린다는 토남충이 뒤질 뻔 했으니
이번에는 아재를 가지고 정찰을 시도했다.



ㅌㅌㅌㅌ



이게 진형 시스템에서 좀 나사가 빠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찰을 갔던 하란은 돌아오고 나머지 인원들을 전진 시키기 위해서 중간으로 이동하라고 했더니
하란이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적에게 꼬라박는 모습이다.

그러니까 단체이동을 시키면 특정 지역으로 이동을 할 때
해당 지점으로 이동한다기 보다는 현 위치와 새로 지정한 위치의
좌표값 차이만큼 변경하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현 상태의 오와 열과 간격을 존나 유지하면서 움직인다는거다.



죽을 때도 맞추는데 빤스런 할 때 맞추는 것은 당연....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적과 아군이 상당한 근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명령을 내려주지 않으면 싸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군이 저렇게 쳐 맞고 있는데 싸울 생각도 안하는 동료애도 없는 새끼들...

그런데 이게 또 웃긴게 궁수는 정작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알아서 공격을 잘 한다.


여기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시야 개념은 없는 대신에
사거리=시야 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근접 유닛들은 옆에 있어도 칠 생각을 안하고
궁수들은 굳이 붙어있지 않아도 사격을 하게 된다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되다 보니 진형유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고
그냥 적 하나 지정해서 붙은 다음에 개싸움을 해야 한다.

안그래도 컨트롤 고자인데 이걸 일일히 컨트롤할 생각을 하니
이 연재는 중간에 빤스런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시발 여기에 숨어 있었네.



이후로 메챠쿠챠 개싸움했다.



시발 거 클리어 시간은 쪽팔리게 왜 띄워줍니까?



킬딸 치라고 누가 몇명 죽였는지 알려주고 MVP도 지정해준다.
이번 회차에서는 아재가 가장 많은 킬딸을 쳤다.

사실 뭔 차이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재가 지금 레벨이 제일 높으니 당연한거다.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재와...



허세 가득 토남충과



쫄보 토남충.



그 와중에 유일하게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에스텔.



아아, 이것은 몸풀기라는 것이다.



뒤질뻔한 새끼가 입만 살아서는....



에스텔의 팩트폭격과 함께 다음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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