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 월요일

나르실리온 06 : 4버튼... 4버튼... 꼴까닥



용병이 죽은건 죽은거고 일단은 갈 길 가도록 합시다



나중에 삽 생기면 들러야 할 곳이 여기도 있다



한편 시점이 엘로 옮겨간다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마다 재채기를 하는게 엘의 기믹 같은거다



몬스터들을 끌고 나타난 힐데브란트



아니 이미 소환 해 놓고 뭘 더 나오라고 주문을 외우냐?



엘을 사용하는 첫번째 전투다

엘은 당연히 전사 캐릭터이고 물리 공격이 주가 되는 캐릭터다.
레이나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범위를 볼 수 있다.



짤에서 보면 알겠지만 공격범위나 속도, 연타 횟수 모두 전형적인 물리 딜러의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빠르게 보스를 줘패고 싶을 때는
엘을 활용해서 포션 빨면서 존나게 두들겨 패는게 한 방법이 된다.



광할한 공격범위로 여러 적을 한번에 처리하는게 가능하다.





마법사는 마법, 전사는 스킬을 사용한다.

엘에게도 처음에 주어진 스킬이 있으니 써보도록 하자




전에도 언급했지만 아이템과 스킬에 각각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다만 이 설정 과정에서 전투가 멈추는 것은 아니니 잘 짱박혀서 설정을 해야한다.



엘의 기본 스킬인 헬게이트의 이펙트



흠... 동료들 다 뒤지지 않았나?



힐데브란트가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요정들이 나타나서 엘을 커버쳐준다.



줫댐 플래그를 세우는 힐데브란트



객기를 부려보는 용남충



마지막 끝낼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힐데브란트



기껏 구해줬더니 고맙다는 말부터 꺼내지도 않는 용남충 인성 수듄



이렇게 두 사람이 재회를 한다



뒤지게 쳐 맞아도 죽기 전까지 허세를 부리는게 용남충이다




센 척 하다 못해 이제는 화까지 내는 용남충



걸리적 거리는 놈을 줄이기 위해 치료를 시도하는 마도사님



향후 계획을 이야기 하는 엘과 레이나

그 와중에 아직도 레이나는 임무를 언급한다.

그런데 임무는 위에서 시키는거 아닌가? 케레스가 용남충 구하라고 했던가?



꼴에 남자라고 아직도 가부장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젠더감수성을 갖추지 못한 용남충

부상 당한 용병이 마도사를 지킨다니
박격포로 핵무장 스텔스 폭격기 엄호하는 소리하네



여튼 이렇게 레이나와 엘의 파티가 결성이 된다.



올라가다 보면 오망성과 포션자판기를 볼 수 있다.

포션 자판기는 기본 사용료 1000원을 내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쓸 수 없다

던전 근처나 보급하러 이동하기 힘든 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니 유용히 쓸 수도 있다.



이 타이밍에 이야기를 해야할 거 같은데 바로 스킬/아이템 사용 시스템 이야기다.

이미 전에 이야기를 했지만 과거 상당히 불편했던 레이디안의 시스템을 개선해서
아이템은 Q W E R, 스킬은 A S D F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고 언급을 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상당히 나사가 빠져 있는 시스템인데
너무 나사가 빠진 시스템이라 이게 그 단물류 복돌이 전용 버그가 아닌가 싶은 정도다.

일단 우하단을 보면 알겠지만 현재 플레이 캐릭터가 레이나임에도 불구하고
레이나로 한창 싸울 때 멀쩡하게 있던 화이어볼과 정션의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뭔 소리인고 하니... 이벤트 같은 것으로 인원 변화가 생기거나 그러면
원래 지정해 놓았던 세팅이 초기화가 되면서 다시 활성화를 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는 스킬은 지정한 A, 정션은 W로 했으니 W로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

게다가 로드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에도 모든 활성화가 취소가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들을 변환해가면서 일일이 지정을 다시 해줘야 한다.

여기에 추가로 아이템의 경우에는 해당 아이템이 모두 소진되면 단축키 지정이 자동으로 풀린다.
그러니까 그 아이템을 새로 획득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단축키가 배정이 되는게 아니라
다시 단축키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것도 그 아이템에 단축키를 설정한 캐릭터들 모두.


이게 뭐 그냥 신경 좀 쓰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막상 스토리가 한창 흥미진진해질 즈음이나
당연히 잡을 줄 알았는데 캐릭터가 죽으면서 급작스럽게 바뀌는 경우 같은 때
설정을 다시 해놓는걸 까먹었으면 그야말로 애로사항이 꽃 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위에 설명을 보면 이상한게 단축키를 눌러서 활성화를 시켜야 된다고 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 단축키면 단축키지 왜 활성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이 게임은 마법사용이 C, 아이템 사용이 X 키에 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저 위에 ASDF QWER을 누르면 바로 스킬, 아이템 사용이 되는게 아니라
해당 키를 눌러서 사용할 스킬/아이템을 고르면 그 고른 것이 우하단에 아이콘으로 뜨고
그 다음에 C/X를 누르면 그 스킬/아이템이 사용된다는 소리다.

.....

아니 이게 핵앤슬래쉬 장르처럼 스킬이 발현되는 장소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전사들의 스킬과 승려의 회복마법은 모두 즉발인데다가
마법사도 어차피 보는 방향으로 마법이 전개되는 시스템에서

단축키를 네개 네개 도합 8개나 만들어 놓고도
굳이 마법, 아이템 사용키를 따로 만들어 놓은 저의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냥 깔끔하게 A누르면 해당 스킬 나가고 W누르면 해당 아이템 쓰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왜 그놈의 Z X C V 메인 4버튼 시스템을 버리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추정컨데 아마 각 캐릭터별로 해당하는 키에 스킬을 개별로 지정해서 발동하는 코딩을 하기에는
뭔가 기존에 구축해 놓은 코드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래도... 이건 편의성에 꽤나 영향을 주는 부분인데 들어 엎는 수준이 아니었으면 고쳐볼만 하지 않나?




이 게임은 캐릭터를 육성하기 상당히 빡센 편에 속하는거 같은데 두가지 이유가 있다.

1. 스탯당 요구 경험치의 너무 빠른 상승

2. 엘

1은 이미 이야기 했고 2는 뭔가 싶을 수 있는데
위에서도 보았지만 엘 이새끼는 공격범위도 길고 공속도 괜찮고 딜링도 괜찮아서
AI로 내비두면 아주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는 기세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녀석이 효율이 워낙 좋다보니까 막타를 상당히 잘 쳐먹는다.

이 게임은 여전히 막타독식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엘이 막타를 너무 잘 쳐먹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은 경험치를 먹을 새가 없다.
나중에는 그래도 레이나로 어떻게 비벼보려고 시도는 할 수 있는데
엘은 AI로 내비 둬도 플레이어가 경험치 뽑는 정도까지 뽑아내기도 해서 여간 골치가 아니다.

경험치 쳐먹는 엘에 대해서는 나중에 동료가 좀 더 늘어나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여기도 삽질 포인트 하나.



안개로 길이 안보이니 걸리지 않을거라고 쉬고 가자는 레이나.

쉬고가?



먼저 드르렁 해버리려는 엘



꺼리낌 없이 옆에서 드르렁을 시전하는 레이나



아까까지는 존나게 들이대더니 막상 저쪽에서 들이대니까 존나 당황하는 엘



갑작스러운 그린라이트에 정신줄을 놓기 직전



흠.... 왜 레이나의 자세가 바뀌어 있는거지?



잠꼬대로 엄마를 찾는 것인가

이제 애 엄마가 되었다는 뜻인가



아, 맞다. 동료 아스트로반이 살아 있었지.



엘새끼한테 무기를 좋은걸 끼워주면 경험치 독식 효율이 두배가 된다



아직은 육성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니 빤스런을 치도록 하자.



이렇게 살기 힘든 마을인 아실리아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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