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9일 월요일

메타녀 00 : 튜토리얼



메타녀는 자신이 아재에서 영감이고 RPG 좀 만져 봤다고 하면 익히 알고 있을만한 게임으로
'세계관이 막장인 고전게임'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꼽히는 명작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게임잡지의 부록으로도 제공이 되었으니 다들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악튜러스 연재와는 다르게 이 게임을 클리어 하기는 했었지만 이 게임에 대해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지 못하므로
내가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은 아마 꺼무위키에 나온 정도의 내용이 전부가 아닐까 싶다.

오프닝은 뭔가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신비로운 배경을 보여주고는
게임의 전투 장면을 데모로 보여주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다만 시연되는 장면이 캐릭터들이 쓸 수 없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냥 저런 기술이 있다 정도면 알면 된다.



플레이 조건은 난이도 상급. 그리고 PC98버전 플레이 정도가 있겠다.

일단 이 게임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 게임은 난이도가 상당히 낮다.
상급 난이도로 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보통의 RPG 수준보다 쉬운 난이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스무스 한 것은 아니다.
이 게임은 몇가지 제약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잠깐 잊어버리면 황망하게 캐릭터를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DOS 버전과 PC98 버전이 있는데
DOS 버전은 몇몇 대사들이 순화되고 삭제되었다고 하니 이 게임의 진정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PC98 버전으로 가도록 한다.

아울러 몇가지 이벤트를 통해 능력을 얻을 수 있는 플레이가 있는데
이 부분은 설명만 하고 실제로는 적용하지 않는 쪽으로 플레이를 하겠다.



게임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튜토리얼로 시작하게 된다.

연재보는 사람이 알아둬야 할 것은 아군은 F, 적군은 E라는 마크를 달고 나온다는 사실 정도일 것이다.

이 게임은 적의 기본 병력이나 아군의 기본 병력이나 모두 동일한 디자인인데 
이 말인 즉슨 색까지도 둘이 전혀 차이가 없게 나온다는 뜻이 되겠다.
따라서 F, E로 구별되는 아군과 적군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이동은 그냥 보통 SRPG의 이동처럼 범위가 표시되고 그 범위 안에서 이동하는 방식이다.

다만 상급모드를 하게 되면 턴 종료시에 서 있는 방향을 정할 수 있는데
이 방향은 다른 RPG에서도 그렇듯 공격과 방어에 영향을 주게 된다.

후방에서 공격하면 반격을 받지 않고 딜도 잘 넣을 수 있으며,
전방에서 공격하면 반격도 받고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양도 적어지며
측면은 전방과 후방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방향에 따라 데미지와 반격이 결정되는 만큼 이 방향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특기들을 나중에 얻게 된다.



주인공인 마유미.

처음부터 민첩, 이동에 관련된 특기인 행동을 익히고 있는 상태이며 스탯도 괜찮아 많은 활약을 하게 되는 아군.

다만 민첩성에 따라 턴이 돌아오는 순서가 정해지는 게임 특성상 적을 처치하고 경험치를 먹기가 어려워서 레벨은 조금 뒤쳐지고
대신에 쌩으로 전투를 많이 하게 되니 TEP라는 육성포인트를 얻기가 쉬어서 부족한 레벨을 특기로 메꾸다가
결국에는 레벨도 따라잡고 특기도 보유하게 되는 패턴으로 육성이 되게 된다.

이 게임의 육성 시스템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지정한 곳까지 이동하라고 하지만 일단 개겨보도록 하겠다.



버티다 보면 레벨을 올려줄테니 제발 이동해달라고 이야기 한다.

여기서 한번 더 적당히 개기면 수영이라는 특기까지 덤으로 얹어준다.

모든 SRPG가 그렇듯이 이 게임도 지형에 따른 이동력 차감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데
수영은 물에서의 이동의 패널티를 없애주고 물에서의 방어력을 올려주는 특기다.
아마 다들 1순위로 배우게되는 특기가 아닐까 하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캐릭터들의 공격 범위는 기본적으로 십자 한칸으로 고정이 되어 있다.
이 이후에 특기를 얻어서 대각선과 한칸 건너까지 공격이 가능하도록 확장할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양 캐릭터가 뛰어나와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

타격할 때마다 데미지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는고 까이는 양도 달라질 수 있다.

움직임도 괜찮고 타격감도 괜찮고 나중에 다양한 특기들이 생기게 되면 패턴의 다양성도 나오게 되고
전투를 고속으로 맞춰 두면 시간이 그렇게 길게 걸리지도 않으니 딱히 스킵에 대한 생각이 안들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전투 시스템.



캐릭터를 죽이면 이렇게 폭파하면서 사망한다.

이거 완전 슈로대 아니냐?



이 게임에는 아이템이라는 기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RPG들과는 다른 부분들이 여럿 있는데 대표적으로 회복약을 쓸 수 없다는 점이 그것일 것이다.

물론 회복마법을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특기로 얻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휴식을 하게 되면 일정 수준의 HP를 회복하게 해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 역시 나중에 특기를 통해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메타녀의 연재를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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