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3일 수요일

나르실리온 56 : 진짜 미친놈과의 마지막 결전




드디어 미친놈씨와 대면하게 된다.



오델론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레이나.



레이나가 오기 전에 한발 거하게 빼기라도 한건지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를 진지한 분위기에서 하는 일루바타르



자기도 도와주기는 했지만
하이마스터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 지랄을 했는지 의문이라는 일루바타르



니에노르에 대해서 묻는 레이나.



단언컨데, 니에노르는 가장 완벽한 생물입니다.



그놈의 자살충동을 제외하면.



거 참 대단한 이유 납시었네 시발.



얼척 없는 이유에 얼이 타는 레이나.



우리 꼬꼬마 일루바타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많은 모양이다.



일단 레이나가 왜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지를 설명하는게 먼저 아닐까?



레이나는 추궁하기를 사용했다.



순순히 대답하는 일루바타르



... 아줌마

여기서는 이 멘트가 아닌거 같은데요?



쫄지 않는 레이나를 보고 재미있어 하는 일루바타르



드디어 일루바타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이다



뭐 이미 다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일루바타르가 바로 그 파라디소였습니다~!



코아틀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일루바타르



그러니까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대충 정리를 해보자면

파라디소는 창조마법을 익혀서 코아틀이 되었는데
그가 원하는 것은 인간이 만족하여 사는 낙원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는 인간이 원하는 것을 주려했지만
정작 인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낙원을 만들 수 없었고
결국 인간의 껍질을 쓰고 일루바타르가 되어 지금까지의 일을 했다는 소리가 된다.

... 아니 시발 거 창조마법 좀 알면 걍 오델론한테 가르쳐 주시지.....


어쨌든 왜 일루바타르가 실험을 했고 레이디안에서 엘렌을 원했는지
이해가 되는 것처럼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일루바타르가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고는 했지만
자신이 한 일들이 어째서 그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일루바타르가 원한 방식이 오델론과 마찬가지로
테레시아스를 통해 인간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이었다면
일루바타르의 기준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생물체는 엘렌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레이나에게 무엇을 보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가장 그럴싸한 전개였을 것이다.

만약 일루바타르가 생각한 방식이 다른 방식이었다고 생각하면
일루바타르는 그냥 니에노르에 대한 실험을 계속 하면 됐고
굳이 엘렌이라는 존재를 속박의 정령을 붙여가면서까지 원할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엘렌은 교육도, 개조도 받지 않은 존재였으니
일부바타르가 했다는 그 실험에 전혀 부합한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일루바타르는 다른 하이마스터들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만큼
마도사의 개조나 니에노르에 대한 실험, 엘렌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다른 하이마스터들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일루바타르는 그냥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다른 목적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끝이 났다.

그렇기 때문에 왜 일루바타르가 엘렌을 필요로 하는지라는 레이디안에서부터의 의문에
니에노르의 복제품을 만들어가면서까지 한 실험은 무엇인지
일루바타르가 한 교육은 무엇이고 왜 레이나의 과거나 천성이 문제가 되는지와 같은
더 많은 의문만을 남기게 되었을 뿐이다.



어쨌든 불량품이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신기방기한 존재인 레이나에게 묻는 일루바타르



그것은 바로 일루바타르의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외로 수긍하는 일루바타르



아니 이새끼도 아몰랑을 시전하네 시발.



이제 일루바타르와 함께하는 대환장 파티를 하도록 하자.



엘도 없고 모리스도 없고 어차피 시체가 되는 좆냥이도 없는지라
레이나 혼자 상대하기에는 벅찬 것이 사실이다.



결국 날먹할 수 있으면 날먹을 해야한다.

공간이 좁기는 하지만 적들이 많지가 않으니
적당히 몇명을 제거한 후에 적의 시야 밖에서 파이어볼을 난사하자.



중요한 것은 일루바타르의 시야에 들어오면 마법을 쓰거나 몬스터를 리젠시키니
적당히 벽 뒤나 화면 반대편에서 마법을 난사하다가 피격소리를 들어가면서
위치를 잡고 존버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지루해서 뒤진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이 다음이 문제다.



진심으로 상대하겠다고 선언한 일루바타르가



본모습인 파라디소가 되어 등장한다.



일단 리젠되는 몬스터들도 두배로 늘어났을 뿐더러



데미지도 1500까지 박히고 아주 지랄이 났다.



그 와중에 또 Z키로 메뉴 잘못 불러서 마법 맞고



뒤짐 ㅋㅋㅋㅋㅋ

거진 한 15트는 한거 같은데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 답은 노가다 뿐이다 시발

1300대 정도였던 방어와 항마를 1600까지 끌어올렸다.
로도스 탑 앞에서 한시간 반~두시간 정도 노가다를 하고 다시 도전했다.




최대한 파라디소가 보이는 범위에서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연타해야한다.

파이어 스트라이트는 발동이 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치를 잡았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연타를 날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단축키 지정 잘못된거 몰라서 뒤지기 직전인데 마나 물약 빨고 지랄 중 ㅋㅋㅋ



시발 뒤질뻔 했네



적에게 포위당하는 상황은 심히 좋지 못하니 최대한 피해야 한다.



아이스 게이져로 얼리고 빠르게 탈출.



불지옥의 향연은 계속된다.



시발 1300이면 지금 기준으로 5대면 뻗는다는 소린데
시발 이걸 지금 게임이라고 만들어 둔건가.....



여튼 근성으로 계속 무빙치면서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날려주면 파라디소도 쓰러진다.



그 다음에는 최대한 흥분하지 말고 잔챙이들을 상대해주도록 하자.



주인공이라면 지는 것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이란다.



결국 쥐쥐를 선언하는 일루바타르는



빤스런을 치고 만다.



그리고 엘의 모습이 떠오른 레이나.



아니 시발 마지막 전투까지 끝냈는데 엔딩 장소까지 필드 이동시키는건 좀 그렇지 않냐?

여기서 한번 죽어볼걸 그랬나. 진짜 게임오버 뜨는지.



엘이 케이샤를 죽이기 위해 갔던 서쪽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다시 재회하는 부부



가라니까 말을 듣지 않는 레이나에게 화를 내는 엘



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데



가... 레이나... 어서....



세상에서 모든 마도사를 없애기로 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레이나
결국 니에노르가 이야기 했던 너는 왜 안죽냐에 대한 대답을 해낸다.



결국 이렇게 부부는 무너지는 탑에 같이 남게 된다.


이젠 정말 엔딩 뿐이야!

댓글 1개:

  1. 방어 700 / 인트 1250 / 항마 1250 로
    5시간정도 도전해서 깼습니다. 진짜 디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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