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8일 화요일

자이 메타녀 - 엔딩F, F'



이제 남은 선택지는 마사미, 마유미를 둘 다 부정하는 것이다.



가장 뜬금 없는 선택에 당황하는 두사람.



우덜식 정의에 철퇴를 가하는 유리카



... 아니 시벌 발끈러쉬 한번 한거 가지고 너무한거 아니냐?



여튼 둘 다 부정해버리는 유리카.



마사미는 마사미식 정의를 관철하려 해보지만 유리카에게는 먹히지 않는다.



2년전 카란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는 마유미.



과연 2년전의 마유미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 는 둘째치고 게임 내내 마사미 빠였던 유리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갑자기 너무 막 나가는거 아니니?




갑자기 권력자로서 사람들을 이끄려 했던 사람이 되버리는 마유미.

.... 뭘 했는데???



유리카의 말이 마음에 든 듯한 카튄대령.



카튄 대령 역시 유리카에 뜻에 동참하기로 한다.



크리스, 하루카의 분기는 마유미를 따를 때의 흐름과 동일하다.



둘 다 격파하는게 목표다.



가장 근접해 있는 마사미부터 처리해주도록 하자.



마사미 클리어.



아래쪽은 유령부에게 맡겨보도록 하자.



전현직 주인공들의 맞대결.



복수에 성공하는 카튄.



마유미가 부정 당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사미는 방법이 잘못 되었다고 제대로 지적이라도 당하지
마유미는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

마사미 루트에서 보자면 그래도 새로운 체제를 위한 희생양으로서의 역할이라도 하겠지만
둘 다 부정되는 루트에서는 마유미의 죽음이 새로운 체제에 무슨 영향인이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렇게 클리어가 된다.



유령부의 생존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건 그림 뿐이라 하나로 처리한다.

생도회, 천문부 모두 큰 데미지를 입고
메타녀가 혼란에 빠지는 듯 했지만 이내 극복을 했다는 내용이다.




생도회장까지 올라 의회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공헌한 유리카.

나이 쳐먹고도 재선까지 해먹은 게임상의 생도회장과는 다르게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생도회를 떠난다.



메타녀를 중퇴한 후 게임회사 직원이 되는 카호리.

회사 선배로 에리카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유리카, 하루카로 이어지는 회장라인의 측근으로 일하는 유키코.

꼬장꼬장한 씹선비라 리더보다는 참모에 더 어울리는 듯 하다.



오사카 상인의 혼을 불태우는 유주하.

아니 그나저나 어떻게 되먹은 학교이길래 억만장자 순위까지 체크하냐?



유주하의 회사에 취직하는 크리스.

상사 털어먹는 재미는 여전히 포기하지 못한 모양이다.



회장인지 부회장인지 왔다갔다 하지만 어쨌든 유리카를 계승하는 하루카.




만약 유령부가 생존했다면 다시 세력을 결집하는 엔딩으로 이어진다.

기존 천문부 수준이라면 유리카가 생도회를 약화시켰으니 사실상 넘버원 아닌가...
많은 이들이 이 멘트를 보고 후속작을 기대했겠지만 현실은....



실크가 살아 있고 카튄이 죽었을 것과 같은 기존 엔딩과 달리
이번에는 카튄은 살아 있고 실크가 죽은게 확실한 엔딩으로 끝맺음 된다.

... 뭐 어찌보면 이 편이 더 깔끔할지도?



관계자가 모두 죽었거나 아군이기 때문에 진실과 다르게 이름을 남긴 마사미.

역시 아는 사람이 모두 사라지면 첩보 성공인 것이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마유미가 부정 당하는 이유가 석연 찮은 점이 아쉽다.
마사미는 깽판을 제대로 친 이 게임의 진정한 흑막이기라도 했지
마유미는 게임 내내 유령부에 습격 당하고, 땅굴 파이고,
쿠데타도 겪고 생도회 첩자에 당해서 망원경 만들던 것도 박살난데다
마사미한테는 능력 미달이라고 까이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너도 권력자고 너도 너 맘대로 하려고 했으니까 죽어야 한다는 전개는 좀...
안그래도 불쌍한 마유미를 두번 죽이는게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진엔딩으로 평가 받을만한 엔딩이라면 이쪽일 것이다.
유리카의 회장 취임, 새로운 시스템의 등장, 유령부에 대한 떡밥 등등...
어쨌든 메타녀의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갔고
후속작에 대한 떡밥도 있는 셈이었으니 가장 이상적인 엔딩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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