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레이디안 18 :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들어올 때는 그렇단다.



[애스타드] ............... 
[아이미] 아빠...흑흑.........
[가르뎀] 
아 그것 참, 되게 서글퍼하는군.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하자는 거야!? 
살려내는 방법이라도 아는 거야? 
또 모르지 옛 전설에 따르면 죽은 사람도 소생할 수 있다는 마법이 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어디까지나 전설 일 뿐이고 
[아이미] 가르뎀...당신... 



던전을 빠져 나온 일행.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아이미에게 갑자기 딜을 넣기 시작하는 가르뎀.



[아이미] 
뭐라고!? 당신이.. 당신이.. 뭘 안다고. 당신이.!! 용서할 수 없어.. .. 
네 녀석이 나의 기분을 알기나 하는 거야! 
[가르뎀] 
훗.. 난 잘못 같은거 한 기억이 없는걸? 사실을 말한 것뿐 아닌가? 
그런 걸로 열 받으면 덤벼보시지. 뭐, 기분에 따라서 맞아 줄 수도 있으니까 
[아이미] 이 개망나니 같은 자식. 죽여버리겠어!!!



계속해서 딜을 넣는 가르뎀.

흥분한 아이미가 가르뎀을 쳐죽이려 하는 것을 애스타드가 말린다.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엘렌과 악을 쓰는 아이미를 보며 가르뎀도 혼자 욕을 내뱉는다.

카토니스를 대했던 가르뎀의 태로를 보면 가르뎀도 편치만은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엘렌] 휴우.... 
[가르뎀] 
훗..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나 때문 에 분위기가 개판인 것 같은데.. 
뭐 난 이쯤에서 사라져 보도록 하지. 잘들 해보슈. 
[엘렌] 이봐요!  
[애스타드]  흥.. 막지마 엘렌. 저런 인간이 덜된 녀석은 필요가 없어. 
[엘렌] 이런.....



넣을 딜 다 넣으니 가겠다는 가르뎀.

인간이 덜 됐다는 애스타드의 말에 좋아라 한다.



엘렌을 부르더니 연극은 더 필요 없을 거 같다며 떠나버리는 가르뎀.

그렇다. 가르뎀은 이렇게 떠나간다.


가르뎀 이새끼는 뒤에 좀 더 나올 크랜트와 더불어
도대체 이 게임에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양대산맥 중 하나다.

크랜트와 마찬가지로 가르뎀 역시 없다고 해서 스토리가 진행에 문제가 있을 캐릭터가 아니고
스토리나 이 세계관에 전혀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없는 인물인데
그 와중에 캐릭터는 아가리로 딜 넣는 아가리 파이터를 배정 받았다.

문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딜을 넣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딜을 쳐 넣는게 가르뎀에게 부여된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굳이 저 상황에서 가르뎀이 딜을 넣고 있어야 할 이유를 전혀 알 수 없다.
결국 가르뎀이 이 상황에서 한 일은 가루가 된 아이미의 멘탈을 더욱 곱게 빻아 놓고
일행들에게 나쁜 새끼로 찍혀서 결국 일행을 떠나가는 것인데
어차피 아이미의 멘탈은 이미 가루였고 누구도 가르뎀을 잡지 않을게 뻔한 상황에서
굳이 안해도 되는 쓸데 없는 짓을 왜 하는지 이해가 전혀 가지 않는다.


왜 이렇게 가르뎀이 인간 쓰레기 짓을 하는지는 나중에 나르실리온을 통해 알 수 있기는 하다.
그러면 지금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는가? ... 글쎄?



안그래도 부숴진 멘탈 가르뎀이 곱게 빻아서 더욱 분노에 찬 아이미.



일행 앞에서 쓰러진 케이샤와 뒤따라나 나타난 니에노르

케이샤가 끝장이 났으니 아이미는 복수의 기회마저 잃은 셈이다.



언제나 사과하는 것이 컨셉인 니에노르



하지만 확인 사살을 안했는지 깨어난 케이샤의 일격을 맞고 니에노르도 쓰러지게 된다.

결국 동귀어진 해버린 두 사람.



사과무새 니에노르....



자신도 엘렌과 같은 뭐라고 말을 하는 니에노르.
통빡으로 보았을 때 니에노르도 실험체라는 말일 것이다.



결국 죽는 니에노르와 슬퍼하는 엘렌을 위로하는 애스타드.

근데... 뜬금 없이 왜 엘렌이랑 니에노르가 감정선을 공유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일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아이미.

.... 근데 여기까지 왔는데 혼자 돌아가는건 힘들지 않겠니?
뭐 일단 어디까지 가더라도 가는 길은 같이 가는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아이미가 떠나간다.



둘이 되어버린 일행은 일단 유적지로 가보기로 한다.



일행이 떠난 자리에는 전언을 전해줬던 여자가 등장해서 니에노르의 시체를 들고 사라진다.


이렇게 아이미와 카토니스가 파티를 떠났다.
전에 댓글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 게임은 파티 공용 인벤이 없기 때문에
파티원이 파티를 이탈하게 되면 그 아이템을 다 들고 가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둘에게 투자한 아이템을 모두 잃어야 하는가?



여기서 저번화의 이 장면을 생각해보자.

이 이벤트 뒤에 보면 카토니스는 나중에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카토니스가 파티에 합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뭔 말이다? 지금 아이템을 빼 놓으라는 제작진의 배려라는 소리다.


.... 그냥 이 게임은 엘렌이랑 애스타드만 키웁시다.



다음 필드로 나가도록 하자.



저기 왼쪽에 화살표가 있지만 위로 가야된다.
왼쪽으로 가면 아무 것도 없는게 아니라 다음 필도드 안나옴 ㅋㅋ



유적 입구에 다다르자 크랜트를 마주치게 된다.



크랜트를 도와주면 애스타드가 크랜트의 디스를 한번 넣어주고
크랜트는 폐를 끼칠 수 없다며 다른 길로 떠나게 된다.

.... 너 유적지에 온거 아니었냐? 여기까지 어떻게 온건 둘째치고 왜 그 방향으로 가는건데?



얼마나 봤다고 크랜트 사는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아, 물론 답답한 새끼는 맞습니다.



유적으로 들어서면 의문의 인물이 골렘을 소환한다.



그런데 갑자기 벨딜이 일행 앞에 등장을 한다.

잘 기억 안날 수도 있겠지만 마법사 길드에서 술주정을 하던 그 마법사다.



의문의 목소리와 딜을 주고 받는 벨딜



일루바타르의 목소리가 알카린케에게 꾸중을 한다.

일행들을 괴롭히고 싶었지만 이내 깨갱해버리는 알카린케.



벨딜와 일루바타르는 서로 아는 모양이다.
일루바타르는 자신의 거처가 이 곳이 아니라며 헛짚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벨딜은 아무래도 일루바타르를 쫓고 있었던 모양인 것 같다.



아니 시발 쪼인트를 깠으면 골렘도 치워주셔야죠 시발.



이새끼만 잡으면 되는데 딜이 꽤 들어온다.



열심히 필살기 날리다 보면 쳐 잡을 수 있다.



지금 일행이 탐사하는 유적은 마의 섬 마틸레네로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좀 쉬자는 일행에게 갑자기 마법을 시전하며 빨리 갈 것을 재촉하는 벨딜



이렇게 뜬금 없이 벨딜이 합류하게 된다.
.... 이젠 더 말할 여력도 없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합류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뭔가 이전에 지나왔던 던전을 재탕하는 그런 느낌이기는 하지만
일단 가도록 하자.



이번 출구는 여기.



뜬금 없이 갑자기 파티를 이탈하는 벨딜.

..... 그래 시발 마음대로 해라.



그냥 진행을 해보도록 하자



[엘렌] 네! 저에요. 후린 정신이 드세요?. 
[애스타드] 이봐 어쩌다가 이런 곳에 그렇게 널 브러져 있는 거야?. 
[후린] 아... 죄송합니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애스타드] 흐음... 
[엘렌] 
괜찮아요. 뭔가 사정이 있겠죠. 
그것보다 어서 여기서 나가는게 좋겠어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걸요.. 
[후린] 웃.... 
[엘렌] 괜찮아요?



쓰러져 있는 후린을 구해주는 일행.

왜 여기 있냐니까 이유는 말 못하겠다고 한다.

.... 그래 뭐 들어올 때도 나갈 때도 얼척 없이 그랬는데
다시 돌아올 때 얼척 없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후린을 데리고 나가도록 하자.



후린은 이 곳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 이야기 하려다
이내 궁금한 것이 많다고 둘러보자고 이야기를 한다.

.... 개소리 하고 있네. 여기 이벤트는 니가 아니라 애스타드인데....


뭐 여튼 기나긴 던전을 지나 갈 사람들은 가고 올 사람들은 왔으니
다시 스토리를 진행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