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레이디안 12 : 이 여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근데 왜인지는 모름.



엘렌을 알아보는 마법사.



[샤키] 
살아 있었군요 엘렌! 
[엘렌] 
샤키가 이곳에 있다는 마법사였구나? 
정말 반가워! 여기는 어쩐 일로... 그리고 살아 있었다니? 그건 무슨 말이지? 
내가 죽기라도 했었나봐? 
[샤키] 
아...모르고 계셨군요...
[엘렌] 
무슨..? 
[샤키] 
... 후... 이미 아르카이아는... ...우리들의 고향은 .. 
[엘렌] 
자..잠깐. 그게 무슨 말이지? 
[샤키] 
아무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방법은 다 동원해 봤지만... 저와 몇 명만이 간신히 살아 남을 수 있었을 뿐...



오프닝에서 잠깐 언급이 된 적이 있는 마법사 샤키와 재회한 엘렌.

하지만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전에 듣게 되는 내용은 고향마을이 개발살 났다는 소식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요구하는 엘렌.



자신이 떠나오면 마을이 안전할 줄 알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절망한 엘렌.
결국 이야기를 듣다가 뛰쳐 나가버리고 만다.



[샤키]   
아, 그전에 저도 한가지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죠? 
[애스타드] 
우리들? 어쩌다가 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난 애스타드라고 하고 여기 옆에 폼 잡고 서있는 형씨는 후린이라고 하지. 
혼자 여행하고 있는 가녀린 아가씨를 그냥 보내기가 뭣해서 말이야. 
뭐 어쨌든 난 그래. 이 정도면 소개는 된 건가? 
[샤키] 
음.. 나쁜 분들은 아닌 것 같군요. 엘렌을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엘렌의 일을 알고 있던 사람이 있었으면서도 말이죠...  
미리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후린]  
무슨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그건 당신들의 잘못 아닙니까? 



서로 통성명을 하는 후린, 애스타드, 샤키.

샤키는 자신들이 엘렌을 지키지 못했다며 엘렌을 부탁한다고 하는데
후린은 알면서도 못 지킨 니들이 나쁜거 아니냐는 말을 한다.

.... 합류한지도 얼마 안된 새끼가 어디서 숟가락을 얹어?



[애스타드] 
이봐 이봐 지금은 그런걸 따지자는게 아냐, 한가지 물어볼게 있다니까~ 
[샤키]   
아 네.. 
[애스타드] 
음, 마을사람 중에 리얀이라는 청년도 있었지? 
[샤키]   
네. 저희 마을 촌장님의 아들이었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애스타드] 
음..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지? 
[샤키]   
엘렌은 정말 아무 것도 몰랐나 보군요. 후우... 
[애스타드] 
그건 무슨 말이지? 
[후린] 
... 전 엘렌에게 가보겠습니다. 별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 것 같아서... 



갑자기 리얀에 대해서 묻는 애스타드와 자신은 안 듣겠다고 나가버리는 후린.

.... 이게 그냥 생각하면 별로 안 이상해 보일 수도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기서 애스타드가 리얀에 대해서 묻는게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왜냐하면 뒤의 내용을 대충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샤키가 리얀에게 했던 이야기는 고향마을 사람들 거의가 다 죽었다는 거고
거기서 이미 리얀의 사망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뭐 엘렌이 리얀에 대해서 설명을 한 적이야 있겠지만 이미 리얀이 죽은 것을 알고 있는데
굳이 왜 리얀의 이야기에 대해서 묻는지 여기까지만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물론 왜 이렇게 이상한 전개가 되었는지는 더 보면 알 수 있다.



[애스타드] 
응!? 대리제물... 이라면.. 
[샤키] 
옛부터 전해져 오는 결계주문 같은 거죠. 
[애스타드] 
나도 그 이야기에 관해서는 조금 들은 바가 있지만... 
[샤키]   
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엘렌을 마을에서 떠나보낸 것은 엘렌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것은 저희 마을의 촌장이셨던 아스트로반님과 리얀의 바램이었습니다. 
[애스타드] 
흐음... 
[샤키] 
엘렌은 자신이 마을을 떠나있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마을을 떠난 것이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죠. 
[애스타드] 
엘렌을 떠나게 한 것은 어디까지나 리얀과 촌장의 뜻이었다.. 뭐 그런 것인가. 
그만큼 리얀도 엘렌을 생각했던 것이 겠고... 
[샤키] 
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리얀의 정체에 대해 샤키가 설명을 한다.

그러니까 리얀은 엘렌의 대리제물이고 그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서
아스트로반과 리얀이 엘렌을 떠나보내는 선택을 했다는 것인데....

.... 오프닝에서 리얀이 아스트로반한테 너무한다고 했던건 벌써 까먹은 모양이지?



[후린] 
......   
[엘렌]  
누구..? 
[후린] 
...... 
[엘렌]  
아... 당신이군요 



밖에서 울고 있는 엘렌에게 다가가 말을 건내는 후린....

이새끼 동료로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새끼가
아까 지는 옛날 여친 묘비에서 존나 찌질찌질 거리고 있었으면서
지 일 아니라고 아가리 존나 씨게 터는거 보소?



엘렌은 어쨌든 자기를 내버려 달라며 계속 울기로 한다.



[샤키]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애스타드] 
후우... 
[샤키] 
정말... 일이 그렇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 지 못했습니다. 
[애스타드] 
쳇... 화나는걸. 그럼 리얀이라는 청년에 관한 것은 엘렌이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건데.. 
그에 관한 것은 혹시 알고있나? 
[샤키] 
저도 나중에 들었던 일이지만, 사실 그날 아스트로반님이 엘렌과 리얀을 불러놓고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엘렌과 리얀이 어릴 적부터 알고 지 내던 사이라고 해도, 엘렌이 리얀의 과거를 모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아스트로반님도 리얀에게 어떻게 해서 자기를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알려준 적이 없었던 거죠. 
[애스타드] 
음... 



리얀에 대해서 계속 묻는 애스타드.

그러니까 현 상황에서 이야기의 전개가
리얀의 정체를 플레이어에게는 알려줘야겠는데 그걸 엘렌이 알게하고 싶지는 않고
그러니 누군가는 들어야 하는데 들을 사람이 없으니 애스타드가 듣고 있는 셈이다.



[아스트로반]  
... 진정하고 내 말을 듣거라.  너에게도 해줄 말이 있단다. 
[리얀] 
...... .... 방금 하신 말씀들... 모두 사실입니까? 
[아스트로반] 
사실이다. 그것 말고도 따로 해줄 말 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은 엘렌에게는 차마 말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대한 것뿐이란다.
[리얀] 
...후... 다른 일이란 것은 뭐죠? 



상황은 오프닝 이벤트에서 공개되지 않은 부분.
그러니까 엘렌이 뛰쳐 나간 다음에 아스트로반이 리얀에게도 할 말이 있다는 상황으로 넘어간다.



[아스트로반] 
예전에 그 실험에 대한 비밀을 알아 보던 도중 알아낸 것이 몇 가지 있었지. 
사실 그 실험이 성공하게 된 건은 몇 가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문제는 살아남은 사람이 아주 극소수라는 것이었단다. 
일종의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으로 저주를 받게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대리제물을 내세워 그 저주를 다른 사람에게 돌려야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
물론 이 방법은 그 실험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단다. 
[리얀] 
그.. 대리제물이라는 것이 뭐죠? 
[아스트로반] 
대리제물의 조건은 매우 까다롭단다. 
그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을 평생동안 못 찾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실험에 아무리 성공해도 성공했다고 할 수 없지. 보통 한 달을 못 넘겼으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은 그 대리제물을 쌍둥이별이라고 부르고, 
대단히 중 요시 여겼던 모양이다. 
그 정보를 입수하고, 난 그 쌍둥이별에 해당하는 아이를 찾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녔단다. 
그리고...



실험체들은 기본적으로 저주를 받아서 일찍 죽어버리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 대신 저주를 받아줄 수 있는 쌍둥이별이라 불리는 대리제물을 구해야 했다는 것.
그리고 아스트로반 역시 엘렌의 저주를 대신 받을 쌍둥이별을 찾았는데 그게 리얀이었다.



[아스트로반] 
비록 난 엘렌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 하고 친구를 돕기 위한 방법으로 널 찾아냈고, 키웠던 것이지만... 
넌 분명 내 아들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말 잘 자라주었고. 난 자랑스럽다. 
네가... 네가 엘렌의 쌍둥이별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리얀] 
아버지... 
[아스트로반] 
지금으로선 한쪽으로 치우쳐서 말할 수 없을 것 같구나. 
네가 결정해라. 난 둘 다 소중하단다. 나로선 결정할 수가 없어... 
[리얀] 
후... 그 말을 계속 마음속에 가지고 계시 느라 그 동안 힘드셨죠. 



처음에는 엘렌의 대리제물로 쓰기 위해 리얀을 키워왔지만
리얀에게도 정이 들어버린 아스트로반.

결국 대리제물이 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리얀에게 맡기려고 한다.



[아스트로반] 
리얀... 
[리얀] 
꼭. 다시 돌아올 엘렌을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 청혼할 겁니다. 
[아스트로반] 
리얀... 
[리얀] 
가능성이 없다고 하셔도 상관없어요. 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리라고 믿어요. 믿음... 그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아버지도 아시죠? 
[아스트로반] 
그래... 알지... 알고 말고... 



엘렌을 위해 대리제물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리얀.

엘렌이 무사히 돌아오면 청혼을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아스트로반에게 말한다.



리얀의 결심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아스트로반.



[아스트로반] 
아... 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 지 모르겠단다. 
쌍둥이별이라는 존재는 언젠가는 꼭. .. 죽게 마련인데... 
그건... 인간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크흑... 

하지만 리얀의 바램과는 달리 쌍둥이별은 언젠가 꼭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아스트로반의 마음은 착찹하기만 하다.



[샤키] 
그날 저녁 그런 얘기들이 오갔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엘렌은 리얀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전혀 모르고 있단 얘기죠. 
[애스타드] 
그것 참... 
[샤키]   
마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당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죽어간 사람들...  알면서도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죽어  간 사람들...  
저도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할 듯 하군요. 아무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저의 봉인주문만 제대로 작동한다면 말이죠.  
그 녀석들은 그녀의 존재를 아직까지는 알지 못할 겁니다. 
[애스타드] 
거참... 
[샤키]   
저희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녀의 존재를 숨기는 것 외에는... 
당신들에게라도 부탁하고 싶군요.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애스타드] 
부탁하는 태도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쨌든 난 엘렌과 같이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같이 동행하는 중이니까. 
하지만 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그건 신만이 알고 있겠지. 
[샤키] 
훗... 신이라고요... 신의 존재를 믿 습니까? 
[애스타드] 
뭐, 내 눈으로 직접 보지를 못했으니 모르겠는걸. 
하지만 사람들은 대게 절 박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으례 신을 붙잡고 늘어지기를 좋아하지.
나도 그 럴지도 모르고... 
[샤키] 
신이란 허울 속의 그림자밖에 안됩니다. 아니 그것은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모르겠죠. 
앞으로의 길... 미래? ... 그런 것은 엘렌이야말로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 자신은 아직 자신의 힘을 자각하지 못한 것 같지만... 



뭐... 여튼 이렇게 중2스러운 대사들이 계속 오고 간다.

어쨌든 샤키는 자신의 봉인주문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엘렌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엘렌을 보호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애스타드 일행들에게 엘렌을 맡기려 한다.

그러면서 엘렌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샤키의 말에 반박하는 애스타드.

그리고 그 순간 샤키가 피를 토하기 시작한다.



애스타드가 나간 사이에 샤키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유언을 남긴다.



그나마 정신을 차렸던 엘렌은 애스타드에 의해 샤키의 소식을 듣게 되고
다시 멘붕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 후린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애스타드.



[후린] 
얘기는 잘 끝나셨습니까. 
[애스타드] 
잘 끝나고 뭐고, 저렇게 되어버렸으니... 
일단 다른 것보다. 몇 가지 엘렌에 관한 얘기들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 
[후린] 
음... 
[애스타드] 
일단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엘렌은 자기가 살던 마을에서 어떤 일로 인해서 나온 것 같군요. 
그래서 여행을 시작한 듯 한데... 엘렌이 가진 어떤 힘 때문에 마을을 나온 것이라고 들 었습니다. 
[후린] 
힘? 
[애스타드] 
저도 뭔지는 잘 모르겠고... 심연의 힘인가? 뭔가... 어쨌든 전 생전 처음 들어보는거라... 
[후린] 
저도 잘 모르겠군요. 심연의 힘이라... 
[애스타드] 
어쨌든, 엘렌에게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는군요. 
[후린] ...... 탐내는 사람이 많겠군요. 
[애스타드] 
그것참. 그런 거 알아서 어디다 쓰나 
[후린] 
국가 차원에서라면 어떻게든 쓸 수 있겠죠. 가령... 전쟁의 결과라던지 하는. 
[애스타드] 
쳇... 뭐 어쨌든, 그 힘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거라 엘렌 자신도 컨트롤할 수 없고, 또 자각하지도 못한 것 같은데 문제는 그 힘을 가진 자는 쌍둥이 별 이라는 대리제물을 찾지 못하면 그대 로 죽게 된다고 하는군요. 
[후린] ...... 
[애스타드] 
그.. 엘렌을 키워준 아르카이아 촌장의 아들인 리얀이라는 녀석이 그 쌍둥이별이었고. 
음. 이건 엘렌도 모 르는 일인듯 한데... 
[후린] 
엘렌을 위해서. 그냥 마을이 위험하니 마을을 떠나라는... 그런 내용입니까... 
[애스타드] 
뭐. 대충. 
[후린] 
엘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꼴 이 되는군요. 
[애스타드] 
거기다 몇 가지 추가하자면... 



대충 상황을 요약해서 전달하기 시작하는 애스타드.



[후린] 
음...? 
[애스타드] 
뭔가 아는 거라도? 
[후린] 
아니.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 같아서 
[애스타드] 
어쨌든, 그 마법사가 자기 부하를 데 리고 와서는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엘렌을 찾다가 이미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는 열 받았나? 쩝. 
저기 저 널브러져 있는 마법사는 엘렌의 힘이 표출되지 않도록 어떤 결계마법을 완성시키고는 필사적으로 도망친 모양인데. 
결국 저렇게 되었군요. 얼마나 대단한 녀석들이길래... 
[후린] 
그 정도라면. 그냥 탈출하도록 놔두진 않았겠죠. 결국 미끼로 쓰였다는 얘기인데... 
[애스타드]
 ...... 일단 피하는 게 좋겠죠?



고향마을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면서
샤키가 미끼로 쓰인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한다.

... 그렇다고 하기에는 샤키가 딱히 엘렌을 찾아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엘렌에게 샤키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은 케이샤인데 말이지...



[애스타드] 
앗. 엘렌... 
[엘렌] 
저도... 얘기해주세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겠어요. 
[후린] 
음... 같이 듣도록 하죠. 
[애스타드] 
그것참... 그래. 좋아. 다 얘기해주지. 
[후린] 
...... 
[애스타드] 
엘렌. 널 찾는 녀석들이 있다. 일루바타르라고 하는 이상한 마법사 녀석과 그 부하들인데... 
[엘렌] 
아. 
[애스타드] 
그 녀석들 알아? 
[엘렌] 
아니 그냥 얘기만... 
[애스타드] 
......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라졌다는군. 
샤키는 유일한 생존자였고, 엘렌 널 찾다가 필요성이 없어지자 모두 없앤 모양이야. 
[엘렌] 
흐윽... 
왜...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아스트로반 아저씨... ...... 리얀... 흐으윽... 
[애스타드] 
...... 
[후린] 
...... 
[애스타드] 
어쨌든. 빨리 여기서 나가는 것이 좋 겠어. 
저 마법사의 일은 슬프겠지만, 지금 여기에 있기는 너무 위험해. 
[엘렌] 
...... 



리얀의 이야기가 끝나자 나온 엘렌에게 일루바타르가 엘렌을 노린다고 이야기하며
이곳을 떠나자고 이야기 한다.



마을을 나서도록 하자.

만약 MP가 빠져 있거나 회복템이 없다면 조금 고통스러움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마법사] 
안녕하십니까. 호오... 일행이 늘었군요. 
[엘렌] 
당신은... 
[애스타드] 
우연인가? 또 만났군. 
[후린]  
...... 저 녀석은... 
[마법사] 
날 본적이 있습니까? 
[후린] 
넌 분명히... 케이..... 



[후린] 
그래... 그랬었지 
[케이샤] 
호오... 날 알고 있다니 의외로군요.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그 전에... 
쿠후후후후후후... 엘렌이라고 했나... 넌 분명히 ... 크크크크... 그래... 그렇군. 
[엘렌] 
무...무슨 일이죠? 
[애스타드] 
크흣... 저 녀석... 그때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라리사를 나서면 바로 애스타드에게 독을 걸었던 마법사와 조우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이 케이샤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자
케이샤는 다시 손발이 오그라드는 주문 영창을 시작한다.



막아보려고 애스타드가 달려들었지만 바로 튕겨져 나가고 결국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시작하면 일단 몬스터가 지랄 맞게 많다.



엘렌으로 버스트 아이스를 박아줘야 진행이 편하다.



AI가 한번 더 박아줌.



이번 전투에서는 애스타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공격키와 방어키를 동시에 누르면 기를 소모하는 필살기가 나가는데
애스타드의 필살기는 필살기 중에 가장 높은 타격수를 자랑한다.

구석에 몰아넣고 뒤지게 패기 좋으니 잘 활용하도록 하자.



가볍게 제압해줌.



케이샤가 빤스런을 치면 후린은 이전 전장에서 케이샤를 봤던 적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페라리스 왕국의 성기사이며
12년 전쟁에서 상대편에 강한 마법사가 있었는데 그게 케이샤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엘렌] 
지금 저에게 분명히 뭔가가 일어나고 있어요. 
제 주위에... 도대체 지금 저에게 무슨 일이, 아니 상황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마법사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라도 가서 물어보고 싶어요. 내가 도대체 뭔지! 
[애스타드] 
이봐.. 엘렌...... 
[후린] 
...... 
[엘렌] 
왜 날 노리는 거죠? 왜 제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죽어가는 거죠? 
왜 자꾸 제 주위에선 무엇인가 좋지 못한 일들이 생기는 거죠? 왜. 왜 왜!!!!! 



한편 케이샤가 자신을 알아봤다는 사실 때문에 멘붕이 온 엘렌.



자기 자신마저도 무엇인지 모르는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죽어 가는 것을 슬퍼하던 엘렌은
후린도 한대 치고 애스타드에게 한소리를 듣고 나서야 겨우 진정을 한다.



[엘렌] 
...... 네.... 고맙습니다. 
[애스타드] 
엘렌. 걱정 마. 이렇게 든든한 보디 가드가 옆에서 떡 하니 버티고 있잖아. 
안 그래? 
[엘렌]
..... 후훗



후린의 제안으로 마법사 길드로 가보기로 하는 일행

그 와중에 요즘 시대에 이야기 했다가는 미투 당할 소리를 남발하는 애스타드.



일행은 할리카르낫소스에서 성 구경을 하려다 쫓겨났던 이야기를 한다.

후린이 이번에는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으니 다를 것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과연???



어쨌든 자동으로 파가사이로 이동하게 되고
어차피 아르카나르나 말고는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니 일단은 그쪽으로 진행하도록 하자.



어떻게 보면 이 게임 최초로 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와 연관된 목적지가
처음으로 제시가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엘렌의 정체는 미궁 속에 있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법사 길드에 가면 뭐라도 하나 건질 수 있을거 같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전에... 혹시 누구 잊어버린거 같지 않나?

일단 그 사람의 이야기를 다음 화에 먼저 끝내게 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