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레이디안 14 : Power Up~~~~~~ ?



동굴이 하나 있으니 거기로 들어가도록 하자.



[엘렌] 
이곳... 몇 번씩이나 다녀갔던 기억이 있어요. 몇 번씩이나.... 
[애스타드] 
이런 곳엘?.  
[엘렌] 
네 직접 이곳에 온 것은 처음이지만.. 
[애스타드] 
무슨 말이야??.  
[엘렌] 
후후. 아니에요.. 
[후린] 
꿈속... 인가.... 



게임 시작 전에 왔었던 이상한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엘렌] 
오래간만이군요..
[소리] 
다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젠 일행도 생기셨군요..
[후린/애스타드] 
흠....
[엘렌] 
후훗... 꿈이기만을 바랬는데... 그저, 꿈....
[소리] 
...... 당신의 힘은 지금 너무나 미약합니다. 앞으로의 시련을 이겨내기엔 너무나도.... 
당신에게 힘을 드리겠습니다..
[엘렌] 
힘?
[소리] 
이곳을 통과하세요. 그 끝으로 달려가면 당신의 힘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 힘을 얻으면 당신은 진정한 심연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엘렌] 
... 그런 힘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젠 어쩔 수 없지. 후... 자, 가보는 거야!



엘렌이 너무 허접해서 힘을 주겠다고 하는 이상한 빛덩어리.

사실 이 쯤에서 팀내 최강 에이스는 이미 엘렌이거늘.....



이번에는 방마다 능력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중간에 중2병 빛덩어리의 대사 한번 들어주고 계속 통과하면 됨.



끝까지 오면 엘렌이 빛에 휩싸이더니



빙글빙글 돌면서 아이템들을 획득하고



마지막에 간지나게 검까지 집어든 뒤에



모습이 변하게 된다.



줄거 다 줬으니까 꺼지라는 듯 쌩까는 빛새끼.



기운을 차린 엘렌?

새 템을 받아서 그런가?



자동으로 워프가 되면서 에리스 근처의 필드에 도착하게 된다.

어차피 할리카르낫소스로 가려고 하면 이벤트로 막아버려서
절 대 에 리 스 로 가야한다.



받은 템 장착 전의 엘렌



받은 템 장착 후 엘렌.


이 이벤트 이후에 엘렌의 스탯 자체가 바뀌는 것은 없다.
그저 아이템을 추가로 받고 그에 맞춰서 외관이 바뀌었을 뿐이다.

엘렌이 받은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다.

엘렌의 갑옷 : 아르나카르나에서 산 시장제 아이템보다 성능이 떨어져서 자동 장착도 거름

플래넘 소드 : 이거저거 적당히 올려주는 템인데 나중에 서브 퀘스트로도 얻는다.

뇌신의 방패 : 방패 중 제일 좋은 것이기는 한데.... 상점에도 판다.

플레니트 부추 : 역시 신발 중에는 제일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점에도 판다2.


.... 그러니까 뭐 힘을 주겠네 심연의 지배자네 어쩌구 저쩌구 했지만
결국 상점에서도 살 수 있는 아이템 2개
+시장제 아이템에도 밀리는 아이템
+서브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을 주고 힘이네 뭐네 저쩌네 했다는 소리다.

.... 아구몬 초진화 하다가 아구창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물론 실질적인 파워업은 사실 다른 쪽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 게임에서 공격은 일반공격, 필살기, 대쉬공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파워업 전 엘렌의 공격모션이다.
기본적으로 횡베기 세번을 하기 때문에 전방의 적절한 영역에 타격 판정을 받는다.

오... 시발 그러면 파워업 했으니까 타격횟수가 늘어나거나 범위가 확대되겠지???



.... 찌르기가 여기서 왜 나와???

파워업을 하면서 엘렌의 세번째 공격이 찌르기로 바뀌었는데
문제는 이 찌르기가 모션의 특성을 반영해서 타격 판정이 전방 협소 범위로 줄어든다.
그러다 보니 사이드에서 치고 들어가면 마지막 3타가 안 걸리는 일이 종종 생긴다.

.... 아니 시발 이게 파워업이여?



사실 파워업이라고 제대로 부를만한 것은 공격과 방어버튼을 동시에 눌러 발생시키는 필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 마지막에 팔 부여 잡는건 피가 다 떨어져서 그런거임. 필살기와 별개임)

파워업 전의 엘렌은 그냥 2단으로 베는 정도만 시전을 한다.



휠윈드와 덤블링이 결함된 파워업 엘렌의 필살기.

히트 수가 2단에서 5단으로 늘어난 사실이 고무적이기는 한데....



필살기로 조질거면 여기 9단짜리가 있음.



대쉬공격은 파워업 전후가 변함이 없다.


여튼 이렇게 엘렌의 파워업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결론은 도대체 이게 무슨 파워업이냐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주는 템은 쓸모가 없고 특히 이름까지 붙은 템은 시장템한테 밀리고
스탯 변화도 없고
사실상 바뀐 것은 공격 패턴인데 일반 공격은 너프 먹었고
유일한 버프라고는 필살기 뿐인데
엘렌이 필살기를 쓸 시간에 있으면 좀 더 참고 마법을 쓰는게 나은 상황에서
심연의 지배자니 힘을 주니 후까시는 다 잡아 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차라리 그냥 전용 마법을 하나 넘겨 주는게 더 포스가 있었을거 같은데
차라리 그 나중에 튀어 나올 데우스 엑스 마키나 나 이 타이밍에 가르쳐 주던가...


뭐... 이야기가 나온 김에 공격체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일단 일반공격은 각 캐릭터별로 연타 횟수가 정해져 있다.

보통 3회이고 애스타드, 후린은 4회까지 타격이 된다.
개인적으로 일반 공격이 제일 좋은 것은 총을 쏘는 직업,
그 외에는 파워업 전 엘렌이 괜찮고 애스타드는 의외로 속도가 느린 느낌이 든다.



문제는 이 일반 공격들이 그래도 콤보로 들어가면 끊기지를 말아야 하는데
여기서 보듯이 가끔 이렇게 적의 공격에 딜캐를 먹어버린다는게 문제다.
적어도 이건 좀 딜캐를 안먹어야 정상이 아닌가?



달리면서 이동 중에 공격버튼을 누르면 발동하는 대쉬어택은
일반공격보다 넉백을 많이 가져오기 때문에 포위를 뚫을 때나
내 스탯이 딸려서 정면 승부가 어려울 때 사용하면 좋다.

애스타드가 상당히 대쉬 어택이 쓸만하고
엘렌이나 후린에게서는 크게 기대할 부분이 없다고 본다.


필살기는 위쪽에서 언급했으니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기본적으로는 캐릭터들의 일반공격모션이 반복된다고 보면 된다.
사수 계열들은 빠르게 연사가 나가는 편이고
애스타드는 2회, 후린은 1회 연속공격을 빠르게 시전한다.
엘렌의 모션이 변하는 부분은 위에서 이미 봤다.

대쉬어택이나 필살기나 모두 '기'라는 자원을 소비하게 되는데
대쉬어택은 기가 모두 떨어져도 HP를 희생시키면서 사용 가능하지만
필살기는 기가 떨어지면 시전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마법의 강함에 밀려서 빛이 조금 바랜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필살기, 대쉬어택의 존재는 이 게임에서 나름대로 손맛을 주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공격을 할 때마다 캐릭터 별 기합소리를 듣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고
필살기의 경우에는 보스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이 되는 편이다.


나르실리온으로 넘어오면서 필살기와 대쉬어택 모두 사라지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제 다시 에리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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