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일 수요일

파라오 2. 티니스 : 쓸만해진 신



일반가옥 10개를 만드는 두번째 미션.

이번에도 튜토리얼이라고 보면 된다.



시작자금은 꼴랑 3000이지만 황금을 캐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빛나는 광맥이 있는 근처에 금광을 지을 수 있다.



적당히 테크를 올리고 금광 쪽까지 길을 만들어주자.



금광에서 나온 금을 현금화 하려면 궁정으로 채굴한 금이 운송되어야 한다.

금이 꿀 빨기 쉬운 수입원인 것은 맞지만 지랄 맞은게 있다면
금은 광산 근처라는 지형제한 조건이 있고
궁정은 초원에 한칸이라도 걸쳐야 한다는 지형제한 조건이 있다.

앞으로 이 미션처럼 대놓고 쳐 먹으라고 지형 짜주는건 잘 없다는 소리다.



식량공급 준비를 하도록 하자.

초반에 주택 발전 통제는 일단 식량 공급 유무로 나눈다.
다른 발전 조건들 대비 식량공급에 필요한 인력이 크기도 하고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확장했던 집들이 식량 부족으로 퇴화하고
이로 인해 인구, 일꾼이 이탈하면서 시스템이 급정지 되는 재앙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튜토리얼 미션에서는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



시저에서도 그랬듯 여기서도 종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실 전작에서 종교는 그렇게 좋은 시스템은 아니었다.
일단 다섯명의 신들이 모두 있기 때문에 인구가 늘어날 때마다 신전들을 세트로 지어야 하고
대리석을 확보해서 지성소를 짓기 전까지는 신전만이 유일하게 종교수치를 감당하는데
이 때문에 신전을 짓는 위치나 숫자가 여간 애매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그렇게 모셔 놓으면 효과가 좋냐고 하면 그런건 또 아니다.
사실상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방해를 안받고 싶어서 종교에 신경을 쓰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파라오로 넘어오면서 종교 영역은 엄청난 개선이 생겼다.

우선 신의 종류는 다섯이지만 다섯명의 신이 모두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1~3 정도의 신이 지역별로 배치가 되어 있다.
다만 수호신과 지방신의 개념이 있어서 수호신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필요는 있다.

아울러 성막이라는 구조물(집 뒤에 하나씩 보이는 사각기둥)이 생겼는데
이게 주변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데다가 종교인원까지 커버하는 갓 구조물이라
그냥 신전은 라인당 하나 두개씩 깔아 놓고 빈 공간에다 적당히 성막 지어주다 보면
종교문제는 거의 생기지 않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울러 신들의 효과도 신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시저의 신들에 비하면 혜자소리가 나올 정도의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경을 써줄만 하다.



물론 내가 원하는 축복을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쓸 수 없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기본시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렇게 붕괴나 화재사고가 일어난다.

특히 이 게임의 특성상 어디 하나가 무너졌다는건 그 근처도 이미 씹창이 났다는 소리이므로
연쇄적으로 지랄이 나는걸 감상하면 된다.



인구가 모일 때까지는 어떻게 버텨보자



오락시설도 이번 미션부터 올릴 수 있는데 아직은 상세하게 설명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주택이 조건이 맞는다고 하더라도 쾌적도라는 녀석 때문에 발전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도 근처에 쓰레기 매립장 있으면 싫고 공원 있으면 좋듯
여기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건물과 원하지 않는 건물이 있기 때문에
혐오시설은 주택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어야 한다.

.... 근데 시발 일꾼을 모집하려면 주택가 근처에 있어야 하잖아???

지랄 맞은 구조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니 나중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실 쾌적도에서 더 짜증나는건 주변에 아무 것도 없이 걍 쾌적도를 요구하는 새끼들이다.

이런 새끼들을 위해서 나중에 여러 시설을 지어야 하는데 그것도 나중 가서 이야기 합시다.



궁정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현재의 간략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튜토리얼 미션이니까 돈 좀 딸린다고 뭐라 안한다.



가볍게 클리어



적당히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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