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6일 화요일

SEAL(씰) - 18 : 겁.나.셉.니.단.

※ 이 이후의 내용을 진행하기 전에 SUB 04의 서브이벤트를 확인하도록 하자.
우르트샘의 이벤트는 이 뒤에 동료가 생기면 진행하지 못할 수 있다.




이제 4명으로 파티가 어느정도 갖춰졌고 적들의 수도 늘어났으니
씰의 전투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볼 때가 됐다.


개인적으로 씰의 전투 시스템 자체는 상당히 좋게 생각한다.

기존의 ATB에서 스피드와 전략적 요소를 더할 수 있는
행동 선택 중에서 시간이 흐른다거나 적의 행동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타이밍과 전략적인 부분들을 잘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몇가지 세부적인 요소들이 원활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감은 있다.

일단 커맨드에 대기가 없다.
대기 대신 방어가 있기는 한데 방어할 캐릭터 선택이 가능하다 보니
그냥 무턱대고 방어를 시키면 방어하려는 캐릭터들이 서로 겹쳐서
방어가 지정이 안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만다.

바쁠 때는 누구 지정했는지 알기도 힘드니 조금은 불편한 부분이다.



게다가 커서가 확 튄다는 느낌도 없고 아군의 배치가 대각선인 상황에서
우상단 상태창에 기술이나 아이템 사용 대상이 아니라 현재 행동 캐릭터가 나와서
이 부분이 묘하게 혼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아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체력이나 액션게이지는 그대로 표시가 되지만 AP, XP는 턴이 돌아와야 확인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AP, XP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직전 캐릭터가 기술을 쓰면 해당 자원이 부족할 것이라는걸 인지를 해야하는데
전투가 급박하게 돌아가면 이런 부분들을 챙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기서 잉여로 분류되는 아루스의 문제점이 더 도드라진다.

일단 XP는 기본적으로 데미지를 입으면 데미지에 따라 쌓이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쳐 맞을 수록 수치가 쌓인다는건데,
그렇다고 XP를 쌓기 위해서 방어를 낮게 세팅할 수는 없다.

결국 XP는 사실상 듀란의 기합, 클레어의 격려 같은 요소로 채울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아루스인데, 아루스는 제때 XP를 채워주지 않으면
사실상 발데아±a 인 수준이라서 쓸모가 전투에 별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장착 장비 특성상 듀란보다 데미지가 덜 들어오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아루스를 써먹으려면 클레어로 제때 XP를 채워줘야 하는데
아루스의 XP 상황을 알 수가 없으니 일단 아루스로 한 턴을 날려봐야 한다.

그러면 클레어는 놀고 있느냐?
클레어는 단순히 격려 셔틀이 아니라 마법딜러의 역할도 겸해야 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거나 클레어의 AP가 바닥이 나면 격려를 쓸 수가 없고
그럼 아루스는 돌아오는 다음 턴에도 놀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게다가 XP를 내 맘대로 완벽히 조절할 수 있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위에 발데아가 제자리에서 튕겨내는 상황이나(공격 간 충돌로 생기는 것과는 다름)
크리티컬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XP가 일정량 소비가 된다.

이 행동들을 제어하거나 수치로 조절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쓸 정도의 XP라서 넘어 갔다가 튕겨내기가 발생해서 XP가 부족해지면
거기서 상황이 꼬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XP를 클레어에게 의존해야 하는 아루스라면 더더욱.



이런 저런 부분이 있지만 가장 문제는 AP와 XP를 보기가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저 우측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상태창을 넣는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저것을 집어 넣고서라도 이름과 체력 사이의 광활한 공간을 활용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
파판도 보니까 6까지는 몰라도 7부터는 MP도 표시하고 그랬드만....
아니 애초에 파판은 화면이 좁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더라도 이 게임은....



불평은 그만하고 세비스로 갑시다.

마차를 타고 와도 되지만 가는길에 레벨업 할거면 걸어서 와도 된다.



일단 마을에 진입하면 이새끼들이 다 아가리를 닫고 있다.



마을 전체가 중붕이인 마을인가 보다.



그나마 입을 여는 현지인 중 하나가 너 바일이냐 드립이나 치고 있고....



대가리에 요정 밖에 없는 사람들.....



아래쪽으로 가보면 마을에 무슨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근처에 여자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면....



동생이 길을 잃은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진즉에 말을 하든가 ㅅㅂ.



지미를 찾는데 실랑이를 벌이는 가족들.



남쪽으로 내려가보면 꼬마가 바일에 쫓기고 있다.



자신만만하게 싸움을 시작하는 듀란인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별 생각 없이 덤볐다가 겁.나.셉.니.단.에 처절하게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데아가 전체회복 마법인 마스큐어를 익히고 오는 것이 좋다.

사실상 발데아는 여기서 힐셔틀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일단 법사부터 잡는 것은 대부분의 게임에서 통하는 전략이다.



한번에 피를 80 이상 털어댈 때도 있는 괴물 같은 녀석들이다.

.... 아, 괴물이구나



적절한 힐과 줘팸을 동원해서 클리어 하자.



왜 경험치가 오르는지는 모르겠다.

이거 메인 이벤트여야 할거 같기는 한데...



가족상봉과 함께 식사 제안을 받는 일행.



이 마을에는 바일이 쳐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개꿀빠는 지역이라는건가....



지역신문 1면에 등재라도 된건가?



포이부스 산에 마법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지미의 형.

봉인 시술자는 법사일테니 포이부스산으로 가봐야 겠다.



왜 니가 이걸 알고 있는거니?



ㅇㅇ 세이빈 일러도 잘 뽑혔더라.



뭐 업계 포상 같은건 없습니까?



대깨요1



대깨요2.



대깨요3



시발 요박이도 있었네.



하얀 머리의 미친년이 근처를 배회한다는 소문.

그런데 너는 갈라드리엘을 언제 봤다고 마녀랑 갈라드리엘을 구분하냐?



차원에 대해 썰을 풀어주는 마법사.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은 뭔 개소리인가 싶지만
뭐 대충 같은 호텔에 붙어 있는 방 두개 같은 건가보다.



뭐 나중에 나올 일이 있을테니 흘려 들어 두자.



장비들은 엘림에서 파는게 최종템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포이부스 산을 다시 타보자.



아래 사람들이 까마득히 보인다고 좋아하는 발데아.



그런데 까마득한게 아니라 진짜 까만 사람들이었던 거임 ㅋㅋ



그리고 다짜고짜 급발진하는 듀란.



아루스와 발데아도 듀란을 쫓아간다.



클레어는 성호를 한번 긋고 가는데....



일행들에게 한소리 들으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이새끼들도 강한 편이지만 아까 싸웠던 그 몬스터들에 비하면 약하다.



그리츠에 정신이 팔려서 클레아 말도 쌩까는 듀란.



겁도 없이 마차로 접근하는 아루스.



그리고 마차에서 리틀 보이가 시전이 된다.



일단 다섯명 다 멀쩡한 모양이기는 하다.



의문의 보자기가 마차 잔해에 놓여 있다.



마차에서 발견된 노친네가 의문스럽지만 일단은 여관으로 데리고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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