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앨리스 : 매드니스 리턴즈 (27) - 고문과 치료 사이




[저런. 여전히 망상속에 빠져사는거니? 가엾은 것 저번에 나한테 들려준 꿈 이야기는 기억나니? 내용이 이랬을거다. 코끼리 부인은 어딜가든 트렁크를 꼭 챙겨다녀요. 기차여행할 때 들고다니는 가방은 내 머리보다 작지요. 매번 똑같은 내용이지. 철도, 오솔길, 그리고 태고의 흐름을 따라가는 여정...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유년시절 속을 헤메는게야.]



[그럼요. 선생님. 맞는 말씀이지요! 그너저나 이곳은... 무척 춥네요.. 그러니까 제 말은.. 섬뜩하다고요! 글쎄 저 앙칼진 것이 눈 부라리는 꼴 좀 보세요. 아주 경멸스럽기 짝이 없군요!]



[굴욕적이란 단어가 더 어울릴거요. 세상에 풀어준지 얼마나 되었다고 여길 다시 들어오다니! 덕분에 내 명성에 흠집이 생겼구나 아가야. 이런일이 반복되면 우리 둘 다 곤란해질 뿐이란다.]



[그래도 들어온 이상 어쩔 수 없지. 우리 둘 중 하나는 여기에 뼈를 묻어야 겠구나. 거기 드대로 앉아 있거라. 넌 절대 이곳에서 나갈 수 없어!]

직전에 촉수에 묶였던 것이 구속복을 입는 과정이었던 모양이다.

... 하긴 이미 챕터3에서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했으니
지금 앨리스가 겪고 있는 이 상황도 망상에 불과할 수 있다.



구속복을 입고 정신병원을 탐사한다.



누군가가 토끼인형을 운송하고 있다.


원래 하얀토끼에 관한 내용이 게임에 존재할 예정이었지만 날아가버린 상황에서
앨리스의 토끼인형이 뭘 상징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토끼인형에 대해서는 앨리스 뿐만 아니라 위트리스, 유모 둘 다
래드클리프가 앨리스의 토끼인형을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정작 래드클리프가 그 나이에 굳이 토끼인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토끼인형은 사건에 대한 진실와 어느 정도 합이 맞는다고 보여진다.
앨리스가 계속 토끼인형을 찾고 래드클리프에게 토끼인형을 핑계로 와서는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래드클리프의 증언과도 연결이 된다.
또 위트리스와 유모가 래드클리프가 토끼인형을 가져갔다고 하는 것은
래드클리프가 사건경위서를 쓰면서 화재의 진실에 대해서 은폐했다고 생각한다고 볼 수 있겠다.



어딘가의 수술실로 들어가는 앨리스



[근데 이 애 이름이 뭐였더라? 머리 뚫다가 나도 잊어버려서 말이야!]



[앨리스! 루트릿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광년이지.]



[수술도구들이 좀 섬뜩하긴해도 두개골 천공수술 한방이면 두통이 좀 나아질게다. 더 이상 헛소리도 안하겠고. 압박복 입힐 때 반항도 작아지겠지. 이제 네 뇌도 한결 시원해졌구나. 아가야. 호호호!]

두개골 천공수술을 받는 앨리스



그리고 드릴이 벽을 뚫고 있는 방



다시 걸음을 옮겨 다른 곳으로 가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잊어버리렴. 몇몇 정신병들은 피를 뽑으면 나아지게 되어있단다. 특히 너같이 못된 아이에겐 특효약이지! 자, 귀염둥이들아! 신나게 빨아라! 피를 뽑고나면 네 병도 곧 나아질게다!]



[딩동, 거머리 아저씨가 뽀뽀해주려고 왔어요!]



[잠깐. 내가 할래! 내가 할래! 난 아프게도 할 수 있어!]



거머리로 피가 빨렸던 앨리스의 기억


이 게임의 배경이 1874 정도 되는데 그때의 정신병 치료 방법은 이러했을 것이다.
그때야 그냥 당연히 맞는 줄 알고 했겠지만 지금은 오우쉣 소리가 절로 나올지경.



병실로 들어가는 앨리스



간호부 형제(어디서 쌍둥이라고 본거 같은데 뭐 여튼)의 알 수 없는 대화

이 전 장면들과 저 위에 뒤집어진 곳을 보면 알겠지만
보스로 전작에 나왔던 트위들디, 트위들덤이 이 형제들이다.
앨리스의 치료 중에 앨리스를 존나게 괴롭혀서 보스로까지 출현했나보다.



걍 병신들의 대화 같으니 스킵합니다.



대기실로 입장한 앨리스.



[내가 여왕보다 못한게 뭐니. 앨리스? 난 많은 걸 바라는게 아니란다. 난 단지 여왕이 가졌던 걸 원할 분이야. 여왕은 죽었어! 그러니 이제 내게 넘겨주렴. 기차를 줄테니. 왕관을 다오! 아직도 날 못 믿겠니? 그럼 루트릿지로 돌아가려무나!]


이젠 범비가 본인이 대놓고 흑막이라는 사실을 선언한다.

다만 왜 범비가 앨리스의 인생에 깽판을 놓고 싶어하는지는 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오라질 년. 그간 니 수족을 챙겨준게 누군데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냐? 난 내 몫을 요구할 권리가 있어! 내가 겨우 루트릿지에서 꺼내줬건만 은혜를 이렇게 앞아? 좋아. 그럼 다시 한번 썩어보려무나!]

자기에게 보상을 안해줬다고 다시 앨리스를 집어넣겠다는 위트리스.



[넌 너만의 세계에 빠져 살고 있어. 앨리스. 여자들은 때가 되면 자신만의 원더랜드에서 벗어나야 한단다. 현실은 몽상가들에게 자비롭지 않아. 그렇다고 영원히 꿈나라 속에서 살 수 만은 없는 법이지. 그러니 이제 그만 깨어나는게 어떻겠니?]

꿈에서 깨어나라는 유모



[겉모습은 멀쩡할지 몰라도 자넨 여전히 불안하고 폭력적인 아이일세. 정신병원에 다시 감금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지. 내 걱정되서 말하는건데 자넨 오랫동안 감시가 필요하네.]

래드클리프까지 앨리스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신병원을 빠져나가는 앨리스



가로등 아래 누군가 쓰러져 있다.



[사, 살려줘 앨리스! 제, 제발... 도와줘!]



[무슨 일이니? 여왕의 폭정은 끝났어. 악몽은 이미 다 끝났다구!]

일이 다 끝났으면 님이 지금 이러고 있겠수?



[아냐. 그보다 무서운 놈이 나타났어! 게다가 이 놈은 여왕보다 훨씬 지독한 악마야!]



결국 숨을 거두는 아이.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챕터 1에서 앨리스를 줄곧 앞서가던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가 바로 그 아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앨리스는 불타는 앨리스의 집으로 나아간다.



이제 본격적인 챕터5의 시작

꺼무위키에서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적절히 날아가서 첫번째 병을 겟



이 구역은 열나게 뛰어다녀야 한다.



[의사 : 어린이들은 종종 어른들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을 때가 있어. 온갖 애정과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다가도 시간이 흘러 '낡으면' 결국 버림 받게 되지.]

띠용하고 올라가서 첫번째 기억

아니 뭐 어릴 때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하는건 그렇다치는데
저런 생각까지 가는건 페도새끼난 할 발상 아닌가????



열쇠구멍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있는데 가지 뻗힌 오른쪽으로 먼저 가자.



두번째 병 겟



레버를 당겼더니 돌아갈 발판이 사라졌다.



이쪽으로 돌아가면 첫번째 돼지코



열쇠구멍을 통과하면 레버를 작동시키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이 길이 정상루트이니 걱정하지 말자.



이 구간에서 자주 보이는 SAVE US



레버를 당겨주고



열쇠구멍을 수직으로 통과한다.



부유하는 악몽과 사악한 악몽이 앨리스를 반겨준다.



뜨끈한 찻물 대접해주고



악몽은 촵촵촵하자.



문이 열리네요~



히이이익!


여기도 원문보다 좀 더 많이 의역된거 같아서 내 병신같은 직역을 달아놓도록 하겠음.

솔직히 스토리 전체를 놓고 보면 정황상 자막의 대화가 더 어울릴거 같기는 한데
어쨌든 내용을 이해하는데 이제까지 습득한 정보가 기반이 되어야 하니까 직역으로 달아 놓음.



[불안정한 애들은 미친 것 이상이야.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거든.
 이제 인형사가 그들의 미쳐버린 영혼에서 남은 것을 가져갈거야. 그들은 관리가 필요해.]



[그들의 고통을 알아. 내가 도울게. 근데 제정신이어야 하는거니?]



[정원은 있지. 그래도 거절할 정도로 미친것 같지는 않네.]




[넌 저들과 비슷하지만... 쟤들인건 아니지. 그러니까 우리가 아니라고 해야겠네. 나는 여기 속하지만, 너는 네가 가는 길에 있지. 아주 뚜렷한 길 말이야.]

이게 내가 굳이 원문을 번역하게 된 계기인데
원문에는 박쥐나 배신자 같은 뉘앙스의 단어는 없었음.
스토리 전체로 놓고 보면 그 의미가 맞기는 한데 여기까지 정보로 그걸 알 수 있냐 그러면 그건 또 아닌거 같아서....



[나도 그 길을 안다고 믿어. 그리고 더 이상 그 길을 따라가진 않아.]



[이익! 들켰잖아. 이 멍청이! 빨리들 숨자구~]



갑자기 빤스런을 치는 기괴한 인형.



그리고 등장하는 꼭두각시



일단 근처에서 세번째 병을 줍자.



일단 기본적으로 가드를 할 줄 아는 녀석이다.



공격은 어떻게든 달려와서 근접전을 하거나



화염방사하는 패턴이 있다.



일단은 어떻게든 데미지를 누적시켜서 심장을 노출시킨 다음에 심장을 두들겨야 한다.



문제는 보이는 심장은 하나인데 안에 모든 장기가 심장인 것마냥 뛰어다녀서
주전자로 딜을 주기 애매하는데 있다.



잡았으면 근처의 열쇠구멍에서 두번째 기억을 획득



그리고 이곳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혼란하다 혼란해







수집요소 현황



무기 현황.

인형을 근접해서 잡을 자신이 없어서 후추부터 올렸다.

어차피 보팔검 풀업도 쌉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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