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4일 목요일

나르실리온 21 : 하얗게 불태웠어.



메레시아의 집으로 돌아가면 이미 니에노르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인사를 하고는 다급하게 문 따는 법부터 가르쳐 달라는 레이나



갑자기 사포마냥 까칠해진 니에노르



일단 을이니까 사과하는 레이나



마법을 전수해주고 니에노르는 떠나려고 한다.



레이나의 감사에는 무덤덤 하지만



엘의 감사에는 당황하며 돌아간다.



추궁당하는 용남충



하여튼 용남충들은 띄워주면 안된다.



그러게.... 밤새 뭐했을까????



딱히 화난거 같지는 않은데



정비를 하고 다시 인페르노의 던전으로 향하자.



좆같은 던전임을 단박에 알아채는 엘과 모리스



용암 위에 뻘쭘하게 서 있는 엘프들



정신 나간 엘이 엘프들을 구하러 가는걸 모리스가 붙잡는다.



폭주하는 퓨가놈



일단 퓨리를 찾도록 하자.



시발 이벤트 끝나니까 낑겨서 못움직임 ㅋㅋㅋㅋ

리더 변경해서 빠져나옴 ㅋㅋㅋ



이 곳의 몬스터들은 바깥의 몬스터들 보다 강하다.
게다가 던전이라는 특성상 몬스터들의 밀도가 높아서 순식간에 쳐 맞고 뒤지기 딱 좋다.



그래도 답은 언제나 하나다.



시발 모리스 새끼 쓰라는 힐은 안쓰고 체력 포션 빨고 있네.



블레이즈까지 쓰고 아주 대환장 파티가 따로 없다.



일단 밖에서 조금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다.

루이닐이 붙어 있었으면 밖에서 노가다라도 좀 했을텐데 없으니 강행돌파 할 수 밖에.



힐은 답답하면 내가 써야한다.

시바꺼



끝판템들을 쏠쏠하게 얻을 수 있다.

여유가 있었다면 다 찾아다니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내 육성상태가 부실한게 팩트.



한편 퓨리는 필드 빨로 루이닐의 몸에서 빠져나와 보려고 했지만 실패.
루이닐의 기억을 보여줘서 분노를 일으키는 작전을 쓰기로 한다.



루이닐이 퓨리를 받아들이게 된 과정.



루이닐의 분노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퓨리



저 퓨리 뒤에 하반신을 보면 알겠지만 딱 봐도 레이나다.

레이나가 신탁을 받은 후에 마도사들과 했던 대화를 기억하는가?

그 때 아니타에게 말을 걸면 예전에 수인 마을을 습격했던 이야기를 한다.
아마 그 때 아니타가 기억에 남는다는 어린 수인이 아마 루이닐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기억해내기를 거부하는 루이닐



다 된밥에 좆냥이털 빠뜨린 퓨리는 딥빡을 하고 만다.



루이닐을 찾아낸 일행



갑자기 좆냥이가 앵겨온다.



집사하기는 글러먹었다.



여하튼 이렇게 루이닐이 다시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루이닐이 온다고 달라지는건 없다.



복기를 해보니 모리스가 존나 뒤져나가고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리스가 경험치를 먹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
모리스의 공격성을 가장 높은 등급으로 설정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근데 이게 참 모순인게 모리스는 회복캐니까 뒤로 빠져서 회복을 시켜야 하는데
그러면 경험치를 얻지 못해서 성장을 시킬 수가 없다.
반대로 앞으로 나가서 경험치를 먹으라고 시키면 힐을 제대로 안써서 다 죽어버린다.

결국 답은 플레이어가 모리스를 잡고 플레이 하는건데
모리스로 플레이 하는건 재미가 없다.

.... 저한테 왜 이러세요.....



중간 휴식 구간을 지나서



계속 던전을 진행하도록 하자.



사실 인페르노 던전의 가장 개 같은 부분은 스킬업 포인트가 없다는게 아닐까 싶다.

뭐... 물론 이게 내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 남아 있는 던전의 공략 지도를 보더라도
인페르노 던전에는 스킬업 포인트가 표시되어 있지가 않다.

결국 안에서 뺑이 쳐봐야 보스전할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마지막 정비를 하고 인페르노에게 향하도록 하자.

레이나가 왜 이런 곳을 만들었냐고 하는데....

사실 애초에 나는 인페르노의 던전 컨셉을 잘 모르겠다.

엘라시온(영원한 평화), 발할라(영원한 전쟁), 파라디소(바라는 낙원)와 달리
인페르노는 그냥 피냄새가 진동을 하네 뭐 사람들이 다 죽어 있네 소리를 하는데
정작 이 던전은 정확하게 어떤 컨셉이고
인페르노는 어떤 생각으로 이 던전을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나마 특징이라는 것은 퓨리가 매우 좋아하는 환경이라는 건데
발할라에서도 퓨리가 활개치고 다녔던 것을 보면
그냥 비슷할 지언정 뭔가 더 특색이 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루이닐의 기억도 그렇고 입구에도 용암이 있으니 불지옥 느낌을 내려고 했나 싶지만
정작 던전의 많은 부분들은 불지옥과는 전혀 상관 없는 디자인이기도 하고....

던전 디자인 이야기가 나왔으니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던전 디자인도 참.... 내가 개발자라면 하나 넣고 싶기는 한데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뭐 이런걸 던전이라고 넣냐하는 구성이다.

거의 비슷한 구도의 맵이 얽혀있는 구조라서
플레이어를 혼란하게 하는 것으로 미로를 만들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 의지를 불사르는 레이나



정작 불은 인페르노가 시원하게 질러준다.



아군이 존나 순식간에 털려버린다.

모리스의 공격을 낮춰서 힐 위주로 운영하게 했어야 했겠지만
그랬다고 과연 인페르노의 마법 공격을 버틸 수 있었을까는 의문이다.



풀도핑으로 살려는 보았습니다만



이 모든게 다 부질 없는 것



레이나 혼자 존나 빤스런 하면서 긁어대기로 결정했다.



긴 여정의 끝에 인페르노 사살

메가 정션을 9개 썼는데 회복량이 9000이니까
대충 플레임 익스플로젼 40회 정도를 맞춰야 죽는 것 같다.



마지막 남은 적까지 마무리해준다.



승리에 들뜬 좆냥이



하얗게.... 불태웠어....



결국 과로로 쓰러지고 마는 레이나



혼수상태에서 파라디소와 마주하는 레이나.

흠... 그.... 코아틀은 다섯마리라서 아직 찾아가지 않은 한마리도 있고...
엘라시온은 그렇다 쳐도 발할라는 그냥 인버스룬 내어준거지 님들이 죽인게 아닌디.....



레이나에게 세상을 지배할 힘을 주겠다는 파라디소



엘은 계약했지만 레이나는 계약하지 않는다.



레이나를 병신 취급하는 천사들



이번에도 거절하도록 하자.



오웬의 두번째 말을 기억하는가?

'정당한 대가 없이는 그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마라'



속보] 레파 회담 결렬



금발의 소녀가 등장한다.



일전에 말한대로 가디언들의 이름 자체가 사후세계를 가리키는 단어들이었다.



꼬맹이 주제에 복잡한 소리를 하고 있다.



대답은 안하고 레이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소녀.

속박의 정령에 대한 계약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엄마 소리를 듣고 당황해버린 레이나.

그녀의 머리 속에 위민온웹의 주소를 떠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은 알 수 없는 말들만 하는 소녀.



아니 저 시발련이 끝까지 쌩까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듯한 레이나는
엘에게 성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말만 남기도 다시 쓰러지고 만다.


사실 여기서 생략한 중요한 대화가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그 대화는 여기서 빠지는게 나을거 같아서 뺐다.

어차피 조만간 만나게 될 것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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