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금요일

나르실리온 10 :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성 밖으로 나가보면 승병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상 말을 걸어보면 다들 절래절래 한다.

이런 카푸치노 놈들.

이거 비하 아님. ㄹㅇ 카푸치노 유래 썰 중에 하나가 이거라드만



까딱하면 뒤지는 임무에 따라가지 못해 안달이난 모리스는 개인기까지 선보인다



님 안쫄



신앙의 힘이다 이말이야



아가리를 놀릴 때 마다 모시는 신이 바뀌는 것은 모리스의 기믹이다.

딱 봐도 근본 없는 사이비의 냄새가 나는거 같다.



이미 댓글에도 나왔고 상점 화면을 봐서 알겠지만 어차피 합류할 놈이다.
걍 데리고 가는 것으로 하자.



아군 중 유일하게 회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리스.

예전에도 이놈 키우는게 제일 골치가 아팠는데 방향이 조금 다른거 같다.
전에는 경험치를 못먹어서 골치였다면 이번에 다시 보니 스탯도 병신임.
이 이야기는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발 비밀임무인데 동네방네 소문 다 퍼졌네



테남충 기사 새끼들의 불만은 끊이지가 않는다.

다시 일어서라 기사야.



전도사한테 이것저것 들을 수 있지만 국뽕러라 패스.



음유시인과 전도사는 정보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나마 이새끼는 좀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는 대신 돈을 넣어줘야 한다.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1. 기사들이 못털던 성을 꼬마 마도사들이 줘털어서 기사들이 아닥하게 됐다는 이야기.
2. 룬이 만들어진 이야기

뭐 이런건데 이런거 말고 인버스룬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들어보자.



뭐 이것보다 더 내용은 긴데 어쨌든 요약하자면 성 탑에 있는 괴물한테 마법 뜯으러 갔다가
단체로 몰살 당하고 그곳을 봉인해 두었다는 소리가 되겠다.

.... 아니 시발 맨 처음에 성을 만들 때 뭔 짓을 했길래
성에 있는 탑에 그런 괴물이 살고 있는 것도 몰랐던거냐?



짤 순서가 엉킨거 같지만 기분 탓이다. 엘을 만나러 가자.



여전히 속편한 놈



속박의 정령 빼고 상황을 설명했다니 좋다고 여행을 가자는 엘



사면장 효과를 발동한다.



자나 깨나 주둥이 박치기 밖에 생각 안하는 용남충



그래도 이건 좀 비싼거 같은데



그래도 두개 한번에 쓰는걸로 다른 진도는 안빼네



여튼 엘은 아스트로반에게 인사를 하고 온다고 한다.



이제는 엘과 떨어져서 지내고픈 아스트로반



폭죽을 주면서 위급할 때 쏘아 올리라고 한다.



현실감 없는 엘의 성격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엘은 설정상 엘프들 사이에서 자랐고 엘프가 인간보다 오래살게 되니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졌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 그런거 치고는 용남충으로 살아오면서 뒤져나가는 사람들을 더 많이 봤을거 같은데.



막상 아스트로반이랑 이야기를 끝내도 스토리가 더 진행이 되지 않는다.

여기 구석에 짱박혀 있는 니에노르를 찾아와줘야 함.



엘에게도 청소년 상담을 시도하는 니에노르.



엘마저도 이런 소리 하는게 마도사들 종특인가 생각들게 하는 상황



일단 간단하게 상담 완료



엘이 떠나가는 순간 엘과 단둘이 있는 환상을 보게 되는 니에노르



뭐래 이 미친년이.



단둘이 여행가지 못해서 갑분싸된 엘



쉴츠는 가람과 바람의 이전 작품인 씰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아 씰은 언제 연재하냐.....



마법상점에 가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런거 3박자는 보통 창조 유지 파괴로 흐르지 않나?



여튼 하나라도 가지면 좆된다는 거임



한마디로 일행은 좆됐다는 소리다.



마법상점에 온 김에 이 게임의 마법 시스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일전에 파이어볼 조합할 때도 설명했지만
이 게임에서는 룬을 특정 순서로 맞춰서 마법을 얻는 시스템이다.
그럼 그 순서를 잘못 맞추면? 당연히 룬이 다 날라가는거다.

그런데 이 조합법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니 이렇게 마법상점에서 책을 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룬도 이렇게 마법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개당 4000원의 균일가로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냉정하게 레이디안의 마법을 돈주고 사는 시스템은 조금 이상해 보인게 사실이다.
아마 이런 부분을 극복해보자는 차원에서 이 시스템이 도입이 된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시스템이 괜찮은 시스템인가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

마법을 직접 돈으로 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점에서 조합법을 보고 룬을 사고 맞추는
사실상 그냥 상점에서 마법을 돈을 주고 사는 시스템과 전혀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어줍잖게 멋대로 룬을 섞어서 했다가는 룬만 날리고 좆되는 수가 있다.
결국 여전히 돈으로 마법을 사지만 과정이 번거로워졌다가 될 것이다.

악튜러스의 경우에는 그래도 제작진의 철학(플레이어의 능동적 정보수집)을 위한 수단이기라도 했지만
결국 나르실리온의 경우는 그냥 찝찝한 직접 구매를 해결해보자 하는 방안이 아니었나 싶다.

왜 전작에는 언급도 없던 룬이라는 존재가 끼어들게 되었는지는 애매한 것 같다.

일단 게임 스토리를 보면 인버스룬을 모아서 아라누스를 만든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것은 룬시스템 구상이 먼저인지 인버스룬에 의한 마법조합 설정이 우선이었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을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2에 나왔던 룬워드 시스템이 모티브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건 내가 룬워드 시스템을 처음 본게 디아블로2라서.....





교양과 학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불할 수 있을 1만 골드가 수도 룬의 가격이다.

테미시온의 지역룬은 서브이벤트로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전에 아실리아에서 떼 오라는 증명서를 여기서 뗄 수 있다.

아실리아에서 암룬을 구하는 이벤트가 있기는 한데 어차피 다시 아실리아 가야하니 걍 떼고 가자.



여기서 냥냥펀치를 줍도록 하자.

사실 플레이 시간을 좀 잡아 먹는 요소 중에 하나가 이 건물을 들쑤시고 다니는 것이다.

그 이유는 1차적으로는 황금동전 아저씨 때문이고
2차적으로는 이렇게 뜬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서브이벤트 중 중요한 요소인 황금동전에 대해서는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따로 설명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



이 게임에서는 이전에 설명한 삽질 말고도 낚시도 할 수 있다.

낚시를 하면 여러가지 서브이벤트 관련 물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분수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꽝도 많이 뜬다.

낚시고 삽질이고 지금은 무려 회당 200원이나 내야 하는 고오급 취미다.

나중에 무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그때 하도록 합시다.



테미시온의 무기는 대체적으로 거의 끝판 성능이다.

진짜 끝판 성능은 다른데 있으니 여기서 굳이 안사도 된다.




할거 다 했으면 동쪽으로 빠져나와서 라드타운으로 갑시다.

원래 여기서 이벤트 하나가 발생하는데 그건 뒤에서 언급함



가다보면 물 상자가 있는데 삽질 판정이 뜬다.



이렇게 필드의 보물상자에서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엥간하면 내가 획득한 아이템들의 위치는 전부 공유할 생각이지만

사실 이거 인터넷에 보면 다 있어서 의미가 있는 짓일까 싶다.

그래도 가람과 바람은 나름 팬층이 있었던 게임회사였던지라
가바사랑이라는 팬 사이트도 있었고 거기에 충실하게 공략이 되어 있었다.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들 중에는 그쪽을 원류로 하는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신명나는 쌈박질 한마당



라드타운은 동쪽이니 계속 가도록 하자.



나중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모리스 이 놈은 상당히 골치가 아픈 놈이다.

일단 클래스가 성'직자'다. 성'기사'가 아니라. 그런데 캐릭터는 물리 딜링 캐릭터다.
그런데 물리 딜러 캐릭터면서 저렇게 3연타로 끝나는 타격기가 공격수단의 전부다.
그렇다고 힐을 쓰면 경험치가 오르냐? 뭐 그런 것도 아니다.
힐 쓴다고 경험치 올랐으면 아마 물약으로 경험치 바꿔먹는 노가다 존나 했을지도.



뭐 힐 이펙트는 거기서 거기다. 그냥 뻔함



원래 여기서 인공지능의 답답함을 이야기 해볼까 했는데 위에서 마법 이야기도 했으니 오늘은 생략함



라드타운으로 갑시다.

왜 이게 캡쳐 되었는지는 의문



어쨌든 아까 위에서 테미시온 동쪽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이렇게 하이마스터 놈들이 작당모의하는 장면으로 전환이 된다.



이전에 일루바타르가 레이나를 추천했던 것은 바로 이 상황,
그러니까 아라누스를 찾으러 가는 일에 레이나를 보내기로 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레이나에게 신탁을 빌미로 덮어 씌운 것이었다.



이전에 라우로스가 보여줬던 쩌는 연기에 감탄하는 히스티온.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우로스가 깜놀한 것은 혼신의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레이나 보고 인버스룬 찾아 오라고 해서 깜놀한 리얼 상황이었던 것이다.



웅성대는 가운데 계획을 입안한 일루바타르가 오히려 잘된거 아니냐고 한다.



예상외로 돌아가는 상황에 재미있어 하는 히스티온과
레이나가 죽어도 마음에 안든 케레스의 티키타카



일루바타르의 의미심장한 말로 작당모의 장면이 끝이 난다.



연재가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분량 다이어트가 필요할 것 같다.
일단 스토리 대사 이미지를 줄이고 내가 키보드를 털어야 하는게 최선이지만
그건 지난 몇번의 연재를 거치면서 이미지 설명충이 되어버린 내 버릇을 바꾸는 일이기에
마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 같다.

그래서 스토리와 별개인 서브이벤트들은 각 마을 별로 따로 정리하고자 한다.

나르실리온은 게임동아에서 '엄청나게 많은 서브 이벤트의 압박'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게임 자체의 볼륨 대비해서는 다양한 서브 이벤트들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문제는 이것들이 도시별, 시기별로 조금 애매하게 엮여 있기는 하지만 일단 도시별로 정리를 하겠다.


그렇다고 모든 서브이벤트들을 한번에 올리는 것은 애매하니
일정 주기마다 마무리 할 수 있는 서브이벤트들을 업데이트 하고
메인 스토리 연재에다 하단에 링크를 첨부하는 것으로 할까 한다.

황금동전의 경우에는 별로 분량을 잡아 먹는 것은 아니지만
황금동전만 명쾌하게 정리하는 것이 더 깔끔할 것 같으므로
황금동전 역시 따로 게시물을 생성해서 진행상황마다 하단의 링크를 걸어둘까 한다.
(디시 게임연재갤러리 연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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