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나르실리온 50 : 흐린 기억 속의 원수



결국 레이나주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세자르



제왕의 그릇 답게 통 크게 목숨까지 건다.



아울러 다른 중신들에게도 맹세를 촉구하는 세자르



결국 크루세이더 내부 중진들도 레이나 주의를 따르기로 한다.



일이 끝나고 나면 엘렌을 보러 가겠다는 엘



뭔지 모를 반응을 보이는 레이나.



막상 부엌에 가보면 없고 이상한 공터에 짱박혀 있음



레이나의 생각을 읽은 모리스



뭐가 어찌 되었든 루이닐의 기억을 돌려주기로 결심한 레이나



모리스가 같이하자고 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 레이나가 아니다.



루이닐은 그렇다 치더라도 퓨리새끼는 위험한 요소



선택지가 있다는건 세이브 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다.



마법에는 재능이 있었지만 언어에는 재능이 없는 레이나.



루이닐은 2개국... 아니 2개종언어 구사자였던건가....



두개골 벌려. 기억 들어가니까.



갑자기 반항하는 좆냥이



라우로스의 서고에서 얻은 주문을 사용하면....



모두가 예상 했던대로 수인마을을 통째로 구워 버린 레이나의 위엄 넘치는 자태를 볼 수 있다.



기억을 주입하자 2개종언어 능력을 바로 회복한 루이닐



그런데 정작 루이닐이 뭔 기억을 회복했는지는 레이나도 모르지 않나?



갑자기 마주하게된... 이라기 보다는
굳이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어 괴로운 루이닐



그리고 쓰러져 버리고 마는데.....



그거슨 정령이자 분노의 화신 퓨리였던 것이다.



루이닐의 기억을 기반으로 힘을 회복한 퓨리



자신이 한 말은 찰떡 같이 지키려고 하는 퓨리



엘이 플래그를 한번 터뜨려 주면



밖에서 굉음이 들려온다.



왜? 생각대로 잘 안되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돌려 주었다는 레이나



물론 퓨리한테 그런 감성팔이는 통하지 않는다.



세명이나 우르르 몰려 나오는 퓨리새끼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안갈긴다.



존나게 잡아주도록 하자.



한명은 뭐가 잘못 된건지는 몰라도 데미지가 전혀 박히지를 않는다 ㅋㅋ



줘-팸



분노의 퓨리새끼가 왜 이렇게 혓바닥이 길어?



상황을 파악하고 달려온 일행들.



루이닐이 기억을 얻어서 분노를 회복했기 때문에 몸에서 빠져 나올 힘은 회복했지만
또 분노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루이닐로는 자신의 화력을 낼 수 없는 상황



그렇게 퓨리는 더 좋은 기체로 복수전을 할 것을 다짐하면서 일행을 떠난다.



모든 것을 기억하게된 루이닐은 결국 파티를 떠나고 만다.


이 부분에서 굳이 좀 생각을 해보자면
어째서 루이닐은 기억을 되찾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파라디소에서 자신의 기억이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
레이나에게 나중에 풀어줄 것을 약속까지 받았지만
그 후 인페르노에서는 특별한 계기가 없었음에도
퓨리가 강제로 찾아주려는 기억을 기억해내지 않으려 했었다.

서브이벤트로 수인의 습격에 저항하지 않는 이벤트를 거치기는 하지만
거기서 오히려 레이나를 도와주는게 루이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시점에 루이닐이 레이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봐야할텐데
스토리 흐름상 뭔가 뚜렷하다고할만한 이유가 안보이는게 사실이다.

게다가 본인이 기억을 되찾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기억을 되찾으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안다는건데
그렇다는 것은 그 기억이 어떤 내용인지는 대강 안다는게 아닐까?


뭐 어쨌든 사실 모리스도 그렇지만 루이닐도 스토리의 감초 같은 역할인 셈이고
특히나 루이닐은 레이디안에서 갑툭튀 했던 퓨리의 설정을 보완하기 위한,
사실상 퓨리 셔틀의 역할이 가장 컸기 때문에 그건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볼 수 있겠다.




여튼 크루세이더도 진격의 준비를 마쳤으니

이젠 정말 테미시온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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