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악튜러스 : 2. 인생은 엘류어드 아버지처럼



일단 들어서면 10분의 타임어택이 주어진다.
보면 알겠지만 10분의 시간은 넘쳐나는 시간이다.

그래도 이 게임 시작하고 제대로 조작한지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10분 주면서 뭐 하라고 하면 존나 황망할거 같지 않냐?

도대체 튜토리얼을 선택적으로 거쳐야 하는 것은 어떤새끼 대기리에서 나온 기획이신지.......



불과 가스를 피해서 이렇게 점프를 하며 지나가야 한다.

나름대로 이런 플래포머 요소를 주면서 게임이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은 좋았다.

다만 이 행동들이 실제적인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예를 들어 이렇게 불에 닿으면 HP가 까인다.

아니 지금 제대로 된 전투도 해보기 전인데 HP가 까이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어쨌든 이렇게 HP까임, 아래층으로 내려감 같은 요소들이 컨트롤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

이게 이 게임 특유의 ㅈ같은 길찾기랑 PPAP를 추면 뭐다?



어쨌든 2층의 방에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몬스터와 전투가 바로 시작된다.

전투방식은 그란디아를 통해 잘 알려진 방식인데 캐릭터마다 일정 타임게이지가 있고
그 타임게이지가 다 차면 행동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이렇게 적당히 공격을 해주면 된다.

초반에 아무것도 없을 때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데,
일단 적과 아군이 카운터로 부딪히게 되면 대부분 아군이 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적 보다 조금 일찍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더라도 방어로 가드를 굳히는게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선 가드로 굳혔다가는 적이 다수일 경우 가드가 풀리고 다구리를 맞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염두를 하면서 플레이 해야한다.

엘류어드는 중반까지 활약하는 캐릭터인데 그 이면에는 엘류어드의 주무기인 채찍의 판정이 큰 역할을 한다.
바로 스플래시 데미지가 손실 없이 제대로 들어 간다는 것.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몬스터가 두마리가 뭉쳐 있고 저런 상태에서 엘류어드가 후려치면
두마리 모두 1타 쌍피로 쳐먹을 수 있다.



이 게임의 경험치 분배 방식은 다른 게임과는 조금 다르다.
몰빵 / 균등 / MVP 우월 분배 이렇게 세가지를 뺑뺑이를 돌려 고르는 방식이다.

몰빵은 리더로 지정된 캐릭에게, 균등은 엔빵(절대적 엔빵은 아니다.) 
MVP우월분배는 막타친놈에게 좀 더 주는 방식이다.



여하튼 다음 방으로 들어가서 마저 몬스터들을 잡자.

처음이니 이런 몬스터들은 그다지 부담이...



???



????????



허미 쉬펄... 첫 플레이에서도 안당해봤던 게임오버를 당하다니....

왜 이렇게 뒤졌냐면 이 게임의 공격판정 방식 때문에 뒤져버렸다.

이 게임은 공격 모션이 유지된 상태에서 타격 범위에 닿으면 계속 데미지가 들어가는 방식이다.

그리니까 첫타를 맞고 구조물에 튕겨져 나왔는데 몬스터가 공격모션 중이면 쳐맞고 다시 튕겨나와서 부딪히면 쳐 맞게 된다.

나중에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을 주는 몬스터들이 몇 더 나오게 된다.



여하튼 시발 로드하고 다시 가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이 구간은 몇번을 해도 안쳐 맞고 가기가 힘든 것 같다.



아까 쳐맞음 스택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필살공격이 발동됐다.

필살공격은 맞을 수록 좌측 상단에 爆게이지가 차게되고 이게 다 차면 게이지를 소모해서 강력한 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름도 그렇고 일반 공격을 대체하는거 보니까 딱 봐도 물리공격캐릭터를 위한 기능일 것...
은 개뿔 이 기능은 물리딜러들한테는 그냥 크리티컬 공격 1에 불과하다.



시벌 이번에도 쳐 맞고 뒤지는 줄 알았지만 엘류어드의 채찍공격 덕에 한시름 놓았다.



두 방의 몬스터를 모두 해결했다면 마지막 방으로 들어가자.

다행히 이 상태에서 불에 닿았다고 HP가 0이 되지는 않는다.
하긴 이런걸로 게임오버 시키면 그게 RPG냐 플랫포머지.



아직 살아있는 슈를 들쳐 엎는 엘류어드.



간신히 탈출한 엘류어드는 슈를 내려놓자마자 기절해버린다.



기절했다 깨어나자마자 슈부터 찾는 엘류어드.
도대체 을매나 애꼈으면 저럴까?

어쨌든 화재는 잘 진압된 모양이다.



엘류어드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레이그란츠.
살의를 감추기는 커녕 대놓고 드러내는 중이다.

그 와중에 슈는 수상가의 피가 흐르고 있는 모양이다.

수상은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는데 가문에 영향력 없는 엘류어드 아버지는 대저택에 살면서 
아들 둘에 심지어 세컨드까지 둬서 딸까지 확보....
인생은 엘류어드 아버지처럼.....



어쨌든 아버지가 찾는다니 다시 저택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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