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악튜러스 : 73. 후방주의



그것도 모자라 시즈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잡아 끄는 아이.

갑작스러운 아이의 유혹에 시즈는 정신을 못차리고 마는데...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게임 상의 아이는 벗고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냥 가슴 만지게 해주는건데
굳이 저 위의 홀딱 벗고 있는 일러스트를 넣어야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여캐가 게임상에서 홀딱 벗은 적이 없냐면 그것도 아닌게 이미 피치라는 선례가 있기도 하고.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아이가 두명이었던거임 ㅋㅋ




정신 못차리는 시즈를 잡아 끄는 아이.




시즈를 유혹했던 짭아이의 정체는 몽마 서큐버스.

거의 다 넘어 왔는데 아이 때문에 산통이 깨져 실망한 서큐버스.

아이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오히려 질투냐며 도발로 응수한다.




본모습 마저 베일 댄서의 팔레트 스왑 버전으로 서큐버스라는 역할에 충실한 짭아이.

하지만 줘팸만이 있을 뿐이다.




행여나 아이가 봤을까 노심초사 하는 시즈.

아이는 시즈에게 엉큼하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먼저 가버린다.




아까의 감촉을 추억하는 시즈.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따라간다.




아이는 특이하게 생긴 꽃이 피어 있는 곳에 멈춰서 있었다.




갑자기 난데 없이 꽃을 캐는 아이.
시즈가 상관없냐는 말에 아이는 아리송한 말을 남긴다.
꽃을 다 캐고 나서 다시 이동하는 시즈와 아이.


사실 저 꽃은 게임 상에서 이름이 따로 등장한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는 '관념의 꽃'으로 통칭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정신세계의 무엇인가를 가져가는 행위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정작 이 이후에 저 꽃의 존재가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샀던 부분이다.

결국 이 부분은 제작진이 한 악튜러스의 해설 중 한가지로 그 의도가 기록이 남아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도 많고 다른 해석을 제기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만든 놈이 해설했는데 그걸 다르게 해석하자는 것도 웃기지만)
지금은 좀 그렇고 엔딩 후기에서 한번에 몰아서 다루도록 하겠다.




다시 이동하다 보면 봉인에 둘러쌓인 셀린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육탄으로 돌격하고 보는 성실머리 급한 시즈.



현재 셀린은 기억의 봉인 + 마음의 벽으로 스스로를 가둬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

그런건 됐고 어떻게 벽을 없앨 수 있는지를 묻는 시즈.




아이가 모른다고 하자 화를 내는 시즈.

아니, 이놈이 여기까지 데려와 준거도 감지덕지인데 아까는 가슴도 만져 놓고 아이 속도 모르고 저런 소리를....




방법이 없다고 포기할 시즈가 아니다.

일단 육탄으로 들이 대면서 셀린을 연신 불러대는데...




시즈의 목소리가 셀린에 닿아 셀린이 정신을 차리게 된다.




드디어 기억을 찾은 셀린이 시즈와 재회하게 된다.




시즈가 셀린에게 다가서자 산통을 깨는 아이.
아이는 셀린의 기억이 완전하게 다 풀린 것은 아니며 일부는 아직 봉인되어 있고 그 기억은 엠펜저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근데 약속은 무슨 약속? 시즈가 여기서 눌러 살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거 너무 반응이 예민한거 아니요?




아마 시즈가 봤던 기억들을 셀린 역시 꿈에서 같이 본 모양.
하지만 모든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오늘은 자고 싶지 않다며 시즈를 붙잡는 셀린....

크으... 메르헴에서 이루지 못한 거사를 여기서!!!




눈치 없는 아이년이 안빠지는 바람에 산통 다 깨졌다.

하여튼 크로이체르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새로 합류하는 캐릭터들은 눈치와 인성이 무엇....



어쨌든 이렇게 해서 셀린의 기억을 되찾는 여정이 끝났다.

악랄하기로 소문난 콘스텔라리움보다 더 연재가 걸린 느낌이지만
셀린의 기억은 게임 전반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기점으로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몰려 나오기 때문에
진행상황에 따라 연재가 중간중간 끊길 수 있음을 미리 말해둔다.


어쨌든 내일은 연재 쉴 예정이니 한발 빼실 분은 제일 윗짤이라도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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