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악튜러스 : 4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슈의 독백과 함께 엘류어드 쪽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정신을 차리자 슈가 옆에 있는 것을 알고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는 엘류어드.



슈가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자 신경질을 내고 만다.



꿈이 아닌 것을 깨달은 엘류어드.

슈에게서 자신이 마리아에 의해 구조되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또 어울리지 않게 칙칙한 군복을 입은 슈로부터 레이그란츠가 쿠테타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는다.



알고보니 레이그란츠는 쿠테타 과정에서 수상인 알브레히트와 엘류어드의 가족들 마저 몰살시킨 모양이다.



레이그란츠의 쿠테타에 저항하기 위해 프리셀로나가 창설이 되고 슈는 현재 그곳에 있는 상황.

상황의 전말을 들은 엘류어드는 분노에 휩싸인다.



그제서야 자신의 얼굴 반쪽이 붕대로 감겨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엘류어드.



한편,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마리아도 엘류어드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단발보다도 더 적응이 안되는 마리아의 태도.



기쁜 마음에 달려간 엘류어드의 방에서 들리는 것은 괴성이다.



방안을 깽판으로 만들어 놓은 엘류어드는 마리아를 보자마자 달려든다.



마리아에게 자신을 왜 살렸는지를 추궁하는 엘류어드.

엘류어드의 프라이드였던 잘난 얼굴은 한쪽이 완전히 뭉게져버린 상태.


엘류어드는 자신을 만류하는 슈마저 내동댕이 쳐버런다.



아예 마리아를 쓰러뜨리고 머리를 밟아대던 엘류어드는 병사들에 의해 연행이 된다.

베르가모의 점쟁이의 말대로 엘류어드는 자신을 지탱하는 모든 것을 잃고 만다.



프리셀로나의 수장 자크 드 모레이가 엘류어드를 방문한다.

여전히 적대적인 엘류어드.



엘류어드의 지금 행태를 사치라고 비판하면서 엘류어드에게 레이그란츠를 죽일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한다.



현재 프리셀로나와 공화국 정부군의 상황.

공화국 정부군은 공화국의 병기 가디언을 움직이는데 성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셀로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
전황은 여러모로 프리셀로나 군에게 불리한 모양이다.



모레이는 엘류어드에게 용병의 개념인 기사의 자리를 제안한다.



엘류어드는 레이그란츠를 죽일 때까지만 기사질을 하고 그 동안에는 자기 꼴리는 대로 행동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기사직을 수락한다.



여전히 말은 안듣는 엘류어드



자크 드 모레이가 불러온 사람은 크로이체르.

얼굴은 뭉게지고 폐인이 되었지만 제국이라면 두드러기가 나는 엘류어드의 본성은 아직 죽지 않은 모양.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크로이체르.

크로이체르는 평민에서 급격하게 귀족이 된 집안 출신으로 이를 부끄러워 했기에 제국을 개혁하려 했고
결국 모레이와 손을 잡고 엠펜저의 수하가 된 뒤 스파이질을 하다 이것이 걸려 엠펜저에 의해 그동안 일행을 적대시 했다는 것.
어쨌든 이제부터 크로이체르도 아군으로 합류하게 된다.

크로이체르는 악튜러스의 오점 중 하나로 여러가지 디자인들이 표절시비에 걸렸을 때 지목되었던 대상이지만
다른 것들은 수정을 했어도 아무래도 중요 인물이어서였는지 수정이 되지 않은채 그대로 발매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악튜러스의 표절에 대해서 언급할 때 그란디아와 함께 언급이 되는 요소가 되어버렸다.
(그란디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엔딩 보고 나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다소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합류하게된 이녀석에 대해서는 후에 과거회상도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잘 알 수 있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 과거사나 지금의 행동이나 앞으로의 행동이 딱히 그럴싸 해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문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크로이체르라는 이 캐릭터게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 가장 동떨어진 인물이라는 것.
일단 처음에는 적이었다는 것도 문제고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1장에서 동료가 되어 인연이 있었지만 크로이체르는 그런 접점이 적다.
게다가 늦게 합류한 주제에 굵직굵직한 부분에서 파티를 이탈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떨어진다.
후에 성능면에서도 언급을 하겠지만 성능에서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 캐릭터로
냉정하게 말해서 그냥 얘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을 수준의 캐릭터이기는 하다.


어쨌든 계속해서 느부갓네살 대참사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