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악튜러스 : 1. 하인베르그가의 담당일진



한창 파티 중인 엘류어드를 불러낸 알브레히트

엘류어드의 백부이자 공화국의 수상 되시겠다.



알브레히트에 따르면 제국에서 달란트를 보관하는데 썼던 가나의 탑이 붕괴되면서
달란트라는 보석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일단 스토리 상에서 달란트는 대륙 지배의 상징성을 지니게 하는 물건으로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보석으로 묘사가 된다.
제국의 초대 황제가 이것을 얻은 후에 자신의 통치 정당성을 내세우고자 가나의 탑에 박아 넣었다고 한다.



엘류어드에게 달란트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알브레히트.

엘류어드는 자신을 신뢰해주는 백부의 마음은 고맙지만 쉽게 결정하지는 못한다.



보좌관이 무엇인가 말을 전하자 엘류어드에게 대답할 시간을 주겠다는 알브레히트



수상실의 비밀통로로 가면서 알브레히트는 공화국 수상가의 비밀을 말한다.

공화국은 대대로 하인베르그 가문의 수상을 해 온 모양이지만
사실은 뒤에서 어떤 세력이 뒤를 봐주고 있었고
수상가는 그 꼭두각시 노릇만 하던 것.

한마디로 수상가의 담당일진이 있다는 소리다.



알브레히트가 간 곳에는 여섯명의 노인이 있다. 앞으로는 육노인으로 칭해질 인물들이다.

담당일진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는 알브레히트를 돌려보낸다.



빵셔틀의 낌새가 이상하다며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던 육노인들은
알브레히트가 달란트에 관심을 가질거 같다며 그의 쓸데 없는 욕심을 비웃는다.



빵셔틀 교체 계획을 세우는 육노인들.

엘류어드는 능력도 좋고 잘났고 자존심도 강하기 때문에 지들이 써먹기 어려우니
언제나 형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레이그란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합의 한다.



그 와중에 진지 빨고 있는 한명.

하여튼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러는 새끼들 꼭 있다.



아무래도 저 진지병자는 과거에 뭔가를 창조했던 것 같다.

여기서는 되게 간략하게 언급되지만 사실 이 게임을 관통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니 기억해 두도록 하자.



수상 관저를 나오자마자 수상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결심하는 엘류어드.

아버지에게는 형식상으로 허락을 받겠다고 하는거 보니 아버지는 가문내 영향력이 없는 듯 하다.



일단 여관으로 향하자.

좌측 상단에 있는게 나침반으로 목적지를 설정해두면 나침반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당시도 그렇고 지금으로도 이런 기능은 상당한 갓갓 기능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이게 마냥 갓갓 기능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네비게이션 마냥 직접 가야할 길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최종 목적지의 방향만을 제시해준다는게 문제다.
그러니까 맵이 복잡해지게 되면 사실상 저 기능은 무용지물이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 게임의 필드맵들은 대부분 다 복잡하다는 것.

한마디로 만들고 보니 지도가 복잡해서 넣어준 기능인데
지도가 복잡한 곳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마을에서는 나름 괜찮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게임은 무기점, 도구점 간판이 그렇게 뚜렷하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구조물들에 의해 시점이 계속 가려지면서 시점을 돌리다 보면 간판을 보기 쉽지도 않다.

물론 이것도 2층+2개 맵으로 구성된 돔에서는 그 역할이 애매해진다.



여튼 여관에 들러 세이브를 하도록 하자.

이 게임의 세이브는 여관 & 세이브 포인트에서 이뤄진다.

쉬운 세이브는 게임의 난이도를 떨어뜨리는게 맞지만
이 게임처럼 호흡이 긴 게임은 좀 세이브를 편하게 해주는게 맞지 않나 시프요.



나침반을 맞춰 하인베르그 저택으로 향하자.

맨 처음 수상관저나 여관이 있는 맵에서 다른 맵으로 넘어가야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맵으로 넘어가면 나침반이 리셋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하인베르그 저택에 도착하니 집이 가로쉬가 되고 있다.

3D 구조물에 2D 효과를 끼얹는 기괴한 풍경.

여담이지만 그래도 3D 배경에 2D를 캐릭터로 쓰는 것은 나름 신선한 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집사에게 말을 걸고



레이그란츠에게 말을 걸어보도록 하자.

일단 생긴거 자체도 레이그란츠가 형이라고 해도 믿을 판국인 레이그란츠.
형에 대한 열등감 중 하나는 일단 얼굴인 것이 증명이 되어버렸다.

온 집안 관계자들이 다들 좆됐다고 우왕좌왕인데 저택이 타는걸 보고 잘탄다고 희희낙낙거리는 레이그란츠.
이새끼 집 불탄다에 토토 검. 내가 봄.



사람들에게 말을 걸다 보면 저 하녀가 '슈'라는 하녀가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말을 한다.



엘류어드 놈은 슈가 평소에 따먹을라고 점찍어 둔 하녀였는지 
잠시 고민하다 슈를 구하기 위해 불이난 저택으로 돌입한다.



그 모습을 보고 엘류어드를 비웃는 레이그란츠.

레이그란츠와의 즐거운 PPAP는 먼 훗날의 이야기니 그때를 기약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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