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악튜러스 : 72. 셀린의 뇌구조



진행하다보면 셀린의 기억의 장면들이 있는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

타이니에서 만난 시즈, 발켄스발드에서 만난 시즈, 메르헴에서 만난 시즈...

시즈랑 만난 장면들 뿐이다.



여전히 찝찝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

어쨌든 셀린의 기억의 한구석은 온통 시즈로 도배가 되어 있다.



다시 진행하다 보면 어떤 남자와 여자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연구자료를 빼오지 못했다고 여자를 갈구는 남자.



여자가 엥겨붙어 보지만 존나 쿨하게 뿌리치고 가버린다.



남자에게 모욕감을 받으면서도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슬퍼하는 여자.

시즈는 그 여자에게 셀린 같은 이미지를 느끼면서도 무슨 상황인지는 알아채지 못한다.



다시 이동하다보면 셀린을 발견하는 시즈



셀린에게 달려가 이름을 불러보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 위에 서 있는 셀린은 시즈에게서 멀어지고 만다.



어떤 기억이기에 셀린은 과거를 숨기고 싶어 했을까

그리고 어째서 그녀의 기억은 몇겹으로 봉인이 되어 있는 것일까?



다시 돌아다니다보면 엠펜저가 나타나 셀린에게 쌍둥이 언니를 소개시켜주는 장면이 나온다.

쌍둥이 언니로 소개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엘리자베스.



하지만 자신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셀린.

셀린이 쌍둥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을 품자 엘리자베스가 엠펜저에게 한 소리 한다.



엘리자베스가 처녀들의 피로 목욕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하는 셀린.



엘리자베스에게서 자신이 불로불사이며 그러기 위해 수천명이 희생되었다고 듣는 셀린.

아까 시즈에게서 셀린이 도망쳤던, 시체 위에 있었던 셀린의 기억을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말, 그러니까 자신이 수천명의 희생으로 이뤄진 사람이다라는 기억이 표현된 부분이 아닐까 한다.
딱히 게임 내에서는 셀린이 수많은 사람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없으니 이 부분이 좀 더 맞을 지도...



이동하다보면 갑자기 화면이 꽃동네로 전환이 된다.

갑자기 아이와 떨어지게 된 시즈는 꽃밭에서 아이를 찾는데...



갑자기 몸을 배배꼬고 있는 아이.



갑자기 대뜸 자기를 왜 만나느냐고 묻은 아이.

왜긴 왜야. 절대선의 육체를 찾고 셀린의 영혼을 이어주기로 했으니까 그렇지.
그런데 셀린은 살아 있네.



갑작스러운 아이의 질문에 어버버 거리는 시즈.

그보다 더 당혹스러운 아이의 고백이 이어진다.



여기서 끊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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