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악튜러스 : 53. 돔에 돔을 설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디아디라에서 막 나온 필드에서는 쯔와이핸더와 실버 엑스를 구할 수 있다.

쯔와이핸더는 흔히 게임에 일반 양손검으로 나오는 그 무기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략에서 상당히 자주 언급이 되는 무기인데, 인간형 적의 BP를 날려버리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을 통해 인간형 적의 경우에는 엘류어드의 옥시피틀 버스트가 아니더라도 빠르게 강력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조합마법을 쓴다면 시즈의 쇼크웨이브가 있으니 그것이 더욱 좋겠지만 지금 본인의 플레이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템.

하지만 양손검 특성상 엄청난 무게 때문에 SPD가 감소하므로 아직까지는 엘류어드의 옥시피틀 버스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실버엑스는 그러저러하게 쓸만한 도끼이지만 여기서는 마리아의 버그셔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

버그 이야기는 조금 있다 다루도록 하겠다. 



두번째 필드에서는 신발인 레더게이터를 얻을 수 있다. 
비록 싼 축에 속하는 신발이지만 스피드 보정이 비싼 신발 못지 않기 때문에 얻어두면 2장 내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은 베르가모로 가보도록 하자.



베르가모의 점술사 집은 닫혀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문이 닫혀 있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애초에 프리셀로나군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서쪽지방인 베르가모이지만
공화국 전체가 뒤숭숭해지는 지금 병사 모으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구점에서 살 수 있는 파피루스샌들. 아이가 신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방어력 보정은 낮지만 스피드 보정이 괜찮고 가격이 그나마 괜찮으므로 구입하도록 하자.
본인은 하나만 샀지만 어차피 하나를 더 사야하기 때문에 지금 두개를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곰모자는 그냥 크로이체르가 쓰기 좋은 모자인 것 같아 하나 샀다.



집을 돌아다니다 보면 작은 상자가 있는 집을 찾을 수 있다.
책을 클릭해보면 암호를 발견할 수 있는데 비밀번호를 넣으면



가난한 아버지가 남긴 것 치고는 꽤나 괜찮은 아이템들이 나온다.

크레센트 대거는 후에 합류하게 될 피치가 쓰기 괜찮고(어차피 피치 자체가 잉여기질이 있지만)
직공의 갑옷은 방어력도 괜찮으면서 SPD 감소도 덜한 괜찮은 갑옷이다.
삿갓은 후의 이벤트와 연관이 되고 십자석도 나중에 보스전에서 쓸 일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짚신인데 짚신은 3장이 되어야 나오는 신발로 2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신발들 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인다.

도대체 짚신이 왜 더 좋은 성능을 보이게 되는 것인지는 알 수 가 없으나 어쨌든 주는 아이템이니 감사하게 쓰도록 하자.



발켄스발드 고성으로 가는 길의 병사에게서 괴물지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악튜러스의 2번째 경험치 노가다 방법 중에 하나인 괴물지네 사냥은 패키지의 로망에서도 패치가 안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하는 플레이에서는 이 버그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저 그림의 떡일 뿐.


사실 이 부분에서 막혀 있는데 조합마법 없이 하려니 빡센감이 많다.
어쨌든 이 부분은 이 녀석들을 제대로 잡게 될 때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라즈의 방에 가서 소년에게 말을 걸다보면 오뜨 끌레르라는 검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아군의 공격력을 10% 올려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스킬 버그를 이용한 2장 엘류어드 파트 플레이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쯤에서 새로 합류한 크로이체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크로이체르는 전 캐릭터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무기는 양손도이지만 검이나 도끼 등도 들 수 있는 무기 범용성이 높은 캐릭터다.
주무기인 양손도를 끼는 경우에는 연화설이라는 3연타 기술이 생겨서 연타성도 확보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 시즈, 아이는 무조건 고정이고 텐지의 튱큘레티를 활용한다고 가정을 할 때
결국 전투인원에서 남은 한자리는 크로이체르와 마리아의 대결로 압축이 되게 된다.
이 연재에서는 튱큘레티를 쓸 계획이 없으므로 마리아는 당연히 포함되고 마지막 한자리를 엘류어드와 경쟁하게 된다.

스피드도 좋고 무기 범용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재에서 쓰기에는 마리아보다 밀린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 최종 전용 무기가 쓰레기다.
2. 다른 무기들은 사용시 공격 딜레이가 존재한다.
3. 스킬 버그가 안먹히는 것 같다.
4. 파티 이탈 기간이 길어서 육성도 그렇고 정도 딱히 안간다.
5. 남캐다.

이 와중에 엘류어드와 경쟁하게 될 것을 예상하는 이유는

1. 어쨌든 엘류어드의 옥시피틀 버스트는 3장까지는 매우 유용하다.
2. 파티 이탈 기간이 길어서 육성도 그렇고 정도 딱히 안간다.

라고 할 수 있겠다.

합류도 늦은데다 이탈기간도 꽤 길고 전반적인 세계관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없는 캐릭터이기에 딱히 손이 안가는게 사실.




스킬버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마리아나 엘류어드가 스킬이 있는 장비를 바꿔끼다 보면 
이전 장비에 있던 스킬을 장비를 바꾸고 나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버그라고 보면 되겠다.
크로이체르에게는 적용이 되는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사실 그게 되면 크로이체르의 평가가 좀 달라질 수도...

어쨌든 이 버그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캐릭터는 마리아인데
이 레벨의 마리아는 도끼를 착용해야만 3연타 스킬인 형라박을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레이디호크라는 값 싸고 효율 좋은 도끼가 있지만 아까 주운 오뜨 클레르에 비할 바는 아니다.
따라서 마리아가 이 버그를 활용하여 오뜨 클레르를 끼고 형라박을 시전하는 방법으로 플레이를 해야 그나마 원활하다.

이러한 버그를 써야 할 정도로 2장 엘류어드 루트의 전투는 상당히 암에 걸리는 수준인데
그 이유는 연타스킬을 씀에도 연타 수가 부족하고 적의 행동을 끊어낼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시즈 루트의 경우 화이어샤워를 난사하게 되면 연타 수도 확보가 되지만 이제 막 행동을 시작한 적을 효과적으로 끊어낼 수 있다.
반면, 엘류어드 루트의 경우에는 상대방과 타이밍이 맞는 순간에만 행동을 끊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투가 길어지고 적에게 입는 피해가 늘어날 수 밖게 없는 구조다.

그나마 엘류어드가 유사 광역기로 라이어트 웨이브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말 그대로 유사인 수준이라 전투에 애로사항이 꽃 필수 밖에 없다. 




레벨을 35 정도까지 올렸다면 돔으로 입성해보자.

1장을 통틀어서 가장 화려한 도시였던 돔이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돔의 변화는 많은 유저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해 준 장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밑에서도 나오겠지만 도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완벽한 유령도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BGM도 음울한 락으로 교체가 되었는데 강렬한 비트가 잠깐 멈추는 사이에 
1장의 공화국 BGM이 들려오는데 어린 나이에 플레이 할 때는 상당히 섬뜩한 느낌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경계병을 가볍게 뚫어내는 엘류어드.

2인 1조로 경계를 서는 이유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경계병들이다.



근데 돔은 전략적 요충지여서 점령하기로 한거 아니었나?

왜 갑자기 아론 에밀 이야기가 나오냐?



개판이 되어버린 돔.

엘류어드는 자신의 저택이 걱정되는 듯 말하지만 막상 가면 별일 없음 ㅋㅋ



누군가가 지켜보는 시선을 느끼는 마리아.



돔을 돌아다니다보면 저렇게 병에 걸린(흑사병으로 추정)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정작 마주치게 되는 몬스터들은 필드에서 볼 수 있던 좀비와 좀 더 강해진 미라들이다.

이게 폭격을 맞고 완전히 망가져버린 돔의 비극성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기는 할텐데
게임 스토리 흐름과는 딱히 매끄럽게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겠는게 사실이다.



돔의 다리가 무너진 것을 보고 정신붕괴가 오는 엘류어드.

이래서 돔을 지었었어야.....



(구)정부군과 (현)정부군이 치열하게 싸웠다는 격전지에 방문한 일행

그런데 그런거 상관 없이 엘리자베스가 떨군 메테오에 끔살 당한게 아니었을까?


어쨌든 망가져버린 돔에서의 퀘스트는 다음 화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