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악튜러스 : 5. 가출 청소년 비긴즈



왠 도사 같은 양반이 중얼대고 있다.




시즈를 억지로 끌고 다니는 마리아.

시즈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에 패닉에 빠져 있는 상태다.

결국 빤스런을 치고 마는 마리아.




아르세스 자매로 몰린 마리아와 시즈.
누명을 씌운다며 발악하는 마리아에게 그럼 시체로 가져가는게 이득일거라고 답하는 관원.

헬조선에서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헬조선 발상이 폴폴 난다.



하지만 아까 그 도사가 나타나서 마리아와 시즈를 데리고 사라져버린다.




자신을 구해준 도사를 관찰하는 마리아.
머리색에 어울리게 김치년 사상을 주입 받았다.

병사들의 추격을 걱정하는 마리아를 도사가 안심시킨다.




대충 상황을 정리한 도사가 마리아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마리아 : 일주일 전에 가출한 썰 푼다.txt



한적한 라그니 마을.




곱상한 외모 덕에 여자로 오해 받는 시즈. 남자에게 도구점을 안내해주고 자신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 까지 분명히 한다.

명실공히 이 게임의 주인공이며 최강캐.
스토리 상에서는 A to Z는 좀 그렇고 B to Y 정도는 되며, 전투에서는 난이도를 좌우하는 캐릭터가 된다.
주요 기믹은 곱상한 외모 덕에 여자로 오해 받는 것과 마리아의 종 역할을 한다는 것.




한 때 나라를 구했던 용사였던 시즈의 아버지 데릭 플레어.

하지만 지금은 코인에 미쳐버린 주정꾼에 불과하다.

아침부터 코인하다 잃었는지 시즈를 시켜 밀린 외상값 수금을 시킨다.




대충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금과 아이템을 획득하도록 하자.

이 게임은 아이템이 정석적으로 보물상자에 있는 경우보다는 저런 상자나 책장, 서랍에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을에서 보이는 책장, 찬장, 서랍은 일단 뒤지고 보는게 좋다.
물론 얻는 아이템들의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간혹 뒤지게 좋거나 지금 상황에서 있으면 좋은 아이템들이 많다.
그런 아이템들의 경우에는 따로 설명하는 것으로 하겠다.

일단 이 마을에는 없다.




여러가지 서브 이벤트가 있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이 용사와 안나의 이야기 뿐이다.
주점의 안나 → 여관의 소년 → 주점의 안나 순으로 대화하면 300길드를 확보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마리아의 팬트 획득 이벤트.

역시 피는 못 속인다고 마리아의 동생 역시 마리아를 닮았다.

이 아이템은 나중의 이벤트와 연계가 된다.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즈의 어머니의 무덤가에도 들를 수 있다.

반지가 있다지만 뭘 선택해도 가져갈 수는 없다.




허풍쟁이 사냥꾼도 구조해주시고...



열심히 뺑이 쳐서 수금을 하러 가면 다시 아버지가 코인을 하러 가져간다.




양아치 한명이 시즈에게 작업을 걸더니 찬장의 단검을 보고 얼마냐고 묻는다.
시즈가 파는 물건이 아니라고 하자 성을 내고 나가버리는 양아치.

저 검은 바제랄드라는 검으로 실제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초반템으로 매우 좋다.




시즈의 주인님인 마리아가 등장하여 시즈에게 설교를 시작한다.

돈욕심+허영심+이기심으로 뭉친 전형적인 시골김치년 마리아.
도회지의 삶을 바라며 끝내 시즈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내는 인물이다.

어쨌든 마리아의 설교에도 시즈는 어머니의 묘소 때문에 마을을 떠나지 못하겠다고 한다.




갑자기 난입하는 교회의 성직자들.
시즈의 어머니 묘소가 있는 땅의 소유권을 이전하겠다고 한다.
그놈의 주님의 명령이고 뭐고 안된다고 해보는 시즈지만
정작 시즈의 아버지는 값을 치뤄준다는 말에 넘어가버리고 만다.




어머니의 묘소에서 슬퍼하는 시즈에게 마리아가 그 일을 언급하자 시즈도 화를 낸다.
그 일은 스토리 상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교회에서 시즈를 차출해가려 할 때 저항하다 시즈의 어머니가 맞아 죽은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시즈의 아버지도 미쳐돌아가기 시작한 것.

어쨌든 어머니의 무덤도 빼앗길 판이고 부동산이라는 안전자산까지 빼가며 코인질해가는 아버지에 신물이난 시즈는
결국 마리아의 꼬득임에 넘어가 가출을 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가 목숨처럼 아끼는 바제랄드를 탈취하는 시즈.

앞서 언급된 이 바제랄드는 용사 샌크라드가 시즈의 아버지에게 주며 시즈가 스무살이 되면 이 검과 함께 자신을 찾아오게 하라고 준 검이다.
마리아는 정 안되면 바제랄드라도 팔아치울 심산으로 시즈에게 꼭 챙겨오라고 했던 것.


이렇게 시즈와 마리아는 세계를 뒤흔들게 되는 역사적인 가출을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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