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악튜러스 : 76. 충신놈(들), 억울녀, 이상한놈



계속 진행하다 보면 깊은 구덩이에서 진행이 막힌다.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일행들이 모두 밑으로 떨어져버린다.

사실 이 사이에 마법으로라도 불 좀 켜보라고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가 부탁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거절하는데
그걸 시즈로 오인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하고 넘어갔다.
그런데도 설명하는 이유는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중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서이다.



어쨌든 혼자 남은 뇌격왕이 다른 세명의 오성왕에게 포위된다.



뇌격왕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호소하지만 결국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아니, 이 년아. 그걸 기다리지 말고 니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하면 될거 아녀.



결국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다른 오성왕의 공격에 목숨을 잃고 마는 뇌격왕....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는 그녀가 죽였다는 황제를 찾는 것이었다.



한편 이상한 곳에 떨어진 일행은 다시 탐험을 진행해야 한다.

갈림길 마지막에 아이템들이 있지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고,
세이브포인트를 잘 찾아서 저장을 해두는 것이 좋다.



던전의 끝에 다다르면 오성왕 세명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비록 다인이 죽었지만 오성왕은 다인을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다인을 죽인 뇌격왕을 배신했다고 죽여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과거 텐지가 정변을 당할 때도 오성왕이 다인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황궁의 방비가 뚫린게 화근이었는데
그 후로 긴 세월이 지나고 다인마저 죽었지만 이 셋은 다인에게 변하지 않는 충성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다인이 그냥 암군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텐지에게도 트리스탄이라는 충직한 신하가 남아있기는 했지만 오성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의 차이가 있으니...


물론 이게 사실은 중간보스 역할을 할 캐릭터가 필요하니 남겨 놓은 설정이라는 것 쯤은 저도 압니다 ㅋㅋ



간만에 마법 인증과 장비 인증.

이 이후에 마법은 조합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윙부츠를 신은 시즈의 선 세이즘, 아이의 인크리즈 스트렝스로 엘류어드의 공격력을 올린 뒤 옥시피틀 버스트로 깔끔하게 처리하자.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쯔바이핸더를 들려주고 크래쉬 아머를 시전해보았다.
크래쉬 아머는 인간형 적의 BP를 아예 날려버리는 기술로 HP가 작은 인간형 적을 상대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다암 쯔바이핸더가 양손검에 SPD를 엄청 잡아먹는 무기이기 때문에 상시착용을 할 수는 없고
다른 무기로 전투에 임했다가 스왑해주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BP가 날아간 다니엘까지 처리를 해주면 이 셋과의 인연도 끝이 나게 된다.



그나마 그럴싸한 템을 주는 오성왕들.

하지만 금동장환두대도는 후졌고 오뜨 클레르는 이미 있는데다 현재 안쓰고
민첩성을 올려준다는 대쉬링이 수확이라면 수확이 될 것이다.
아마 텐지를 썼다면 텐지에게 들려주어 스피드를 좀 더 보전하는 방향으로 했을텐데
텐지가 없으니 누구에게 착용시킬지는 아직 미정.



일단 여기서도 엠펜저를 찾을 수는 없었다.



난데없이 독약왕 나가쉬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인질을 데리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나가쉬.

근데 그 데리고 있는 인질이 자기 딸인 캐럿이다.



약 연구를 하다가 몸이 상했는지 비쥬얼 상태가 병신인 나가쉬

저런 병신같은 몸에서 피치와 캐럿이 정상아로 태어났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놈은 캐럿에게 삼절오부라는 독을 먹여 놓은 상태.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해독제를 내어주겠다는 나가쉬.

이 어처구니 없는 제안에 피치는 반발하지만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나가쉬는 오히려 뻔뻔하게 나온다.



심지어 그 들고 있는 해독제도 리미티드 에디션인 상황.

결국 텐지는 독약왕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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