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악튜러스 : 57. 사실 검은 옷은 박쥐를 상징하는 거였던 거임



셀린이랑 노가리 까고 온 사이 집으로 쳐들어온 폴셰의 포크 중대.

아니 소식 듣고 늦게 출발한 크로이체르가 노가리까지 까다 왔구만
먼저 출발했다는 제국 엘리트들이 이제 도착한거 이거 실화냐?



니나를 인질로 잡아 협박하는 폴셰



니나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크로이체르.



결국 GG를 치는 크로이체르지만

좋은 협박거리인 니나를 인질도 잡아두겠다는 폴셰.



급기야 평소에 놀리던 아랫도리의 욕망을 참지 못한 발언을 해버리는 폴셰



아랫도리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했던 폴셰가 크로이체르의 칼에 맞고 뻗자 같이 온 포크 중대들이 크로이체를 덮치려는 찰나

셀린이 나타나 병사들을 모두 돌려보낸다.



자신을 왜 돕느냐는 크로이체르의 질문에 자신을 믿어주었으면 한다고 대답하는 셀린.

니나는 셀린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크로이체르는 여전히 셀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리고 예상대로 아리아에 의해 니나가 납치가 된다.

그리고 크로이체르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기관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직책이 변경된 셀린은 
아리아를 만나라 가겠다는 크로이체르와 동행하겠다고 선언한다.



셀린에게 농락당하는 크로이체르.



먼저 도착한 크로이체르가 니나를 풀어달라 요구한다.



폼 잡으며 등장하는 제국특수공작부대 혈풍련.

말이 제국 소속이지 사실상 아리아의 따까리인 모양이다.



기껏 폼 잡으며 크로이체를 덮쳤지만 단번에 제압되어 버린 혈풍련 단장.

단장이 죽기는 했지만 쪽수에서는 자신있는 혈풍련이 쪽수로 밀어 붙이려는 찰나,



셀린이 나타나 무슨무슨죄로 잡아가려 한다.



기왕 이렇게 된거 셀린까지 해치우려하는 아리아



어쩌다보니 셀린의 보호를 받게 된 크로이체르.

실제 게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혈풍련이 피바람을 뿌리며 쓰러지는 사람들의 연합이라는 뜻인지 두명에게 깨끗하게 당해버린다.

마지막 아리아에 막타를 넣기 위해 다가가던 크로이체르는 지뢰를 밟고야 마는데



셀린이 지뢰를 해체하려는 사이 아리아가 다가와 셀린을 뒷치기 해버린다.

아니 크로이체르 임마, 칼이라도 좀 던져 보지!



지뢰의 해체와 함께 아리아의 일격에 쓰러진 셀린.

이에 분노한 크로이체르는 아리아를 단칼에 베어버린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셀린을 보며 크로이체르는 다 살려내버릴꺼니까 급의 이불킥 멘트를 시전한다.



이불킥 대사는 쳐 놓고 정작 문병은 안간 크로이체르.

셀린은 크로이체르에게 세상을 바꾸려는 이념이 여전히 남아 있느냐는 이야기를 한다.



그간 셀린의 도움과 셀린의 진실된 마음에 감복한 크로이체르는
셀린을 자신의 주군으로 모시기로 결정하였다는 매우 훈훈한 과거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훈훈한 이야기이지만 이 이벤트의 내용을 
2장 직전에 크로이체르가 엘류어드에게 설명한 자신의 과거와 매칭을 시켜보면

귀족 집안이라고 했고 시녀도 있었는데 정작 여동생이 밥을 하고 여동생을 지켜줄 하인은 없으며
공화국 세력과 내통을 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제국 재상의 대리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그 자체로 모순적인 크로이체르의 과거가 완성이 되게 된다.

정말 백번을 양보해서 귀족집안과 동생에 대한 부분은 크로이체르가 아버지 사후에 귀족스러운 삶을 버리고
동생마저 오빠의 뜻을 따르기 위해 기꺼이 힘겨운 삶을 택하고 크로이체르도 그것을 눈물을 머금고 받아들였다고 치자.

제국 재상의 대리인인 셀린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이 공화국의 야당인사와 끊임없이 내통중이었다?
셀린이 공화국 세력을 끌여들여서까지 제국을 개혁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아무리 양보를 해도, 이것만큼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설정이다.


결국 '아군이 되어 공화국의 편에 선다.'라는 설정과 '셀린에 충성심을 품고 있다.'라는 설정이 충돌하면서
크로이체르의 과거는 말 그대로 기묘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크로이체르의 과거가 기묘한 것은 종국에는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고
나중에 파티원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일이 있으니 재미는 그때가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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