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악튜러스 : 70. 벌써 날 잊은거니



북적북적대는 술집에 가보자.

텐지가 둘러 보더니 무대에서 노래하는 여자를 발견한다.



무대 위의 여자를 보고 다짜고짜 달려드는 시즈를 크로이체르가 막아선다.

크로이체르의 말에 따르면 저 여자는 셀린이 아니라 라일라라는 여자이고
자신도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서 확인하기 위해 시즈를 데리고 왔다는 것.

일단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그나저나 크로이체르 이새끼... 너 공화국으로 갈아 탔다고 말 놓는다??



무대가 끝난 라일라의 대기실에 난입하는 시즈 일행.

시즈는 라일라에게 다짜고짜 자기를 못 알아보겠냐고 이야기를 한다.



마리아까지 나서게 되는 상황. 하기사 크로이체르는 이미 다녀 갔고 저 중에 친한 척 할 수 있는건 마리아 정도겠지.

어쨌든 마리아의 납작한 가슴마저도 못 알아보는 것을 보니 셀린이 아닐지도?



갑자기 셀린의 가슴 상처를 언급하는 텐지...

... 이거 시발 오타겠지?


어쨌든 오타라고 치더라도 다짜고짜 다 큰 여자애의 가슴을 까서 확인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내뱉는 시즈.

역시 미친개는 미친개다.



시즈의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 빡친 라일라는 모두를 내쫓아낸다.



밖으로 쫓겨 나온 일행.

여전히 셀린에게 말을 놓는 크로이체르.
그리고 2년 전에 속였던 일을 아직까지 기억에 담아두고 있는 속 좁은 엘류어드.

그런데 시즈가 안보인다.



일행들을 보고 기억이 날듯 말듯 해 하는 라일라.

옷을 갈아 입으려는데 소리가 들려온다.



미친 놈이 진짜로 볼라고 대기 타고 있던거임 ㅋㅋ



결국 라일라에 의해 집어 던져지고 마는 시즈.

2년 사이에 파워업을 한건가.



미친 놈 그걸 자랑이라고 또 솔직하게 말한다.



마리아가 마치 기억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자
시즈는 셀린이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확신한다.

엘류어드가 현실을 직시하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미 시즈의 마음 속에는 셀린 기억상실설이 확고하게 자리 잡힌 상태.

엘류어드가 시즈와 셀린의 과거를 이야기 하자 아이가 묘한 반응을 보인다.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라일라의 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집에서 쉬고 있는 라일라의 아버지 카자마에게 다짜고짜 따져 대는 시즈...

아재 이름이 카자마인데 풍신류라도 쳐 맞으면 어찌 할라고...



얼굴이 닮지 않았다는 드립까지 대놓고 날려대는 시즈.

하지만 카자마의 항변도 완고하다.



화를 못참고 물리력을 행사해버린 시즈.

하필 이 장면을 라일라에게 들켜 버린다.



결국 라일라의 화만 더 돋구고 집에서 나오게 된다.



라일라를 걱정하는 카자마에게 라일라가 자신도 진실을 알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카자마가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래도 카자마의 곁에 남아 있을 것을 약속하는 라일라.




이제 와서 숨기는 것도 이상하지만 당연히도 라일라는 셀린이 맞다.

어째서 셀린이 라일라로 살아오게 되었는지는 다음 화에 공개될 예정이다.


어쨌든 셀린은 여기서 라일라라는 이름의 가수? 가희? 로 살아오고 있었는데 
셀린의 이런 복잡다난한 행적들 때문에 셀린은 일행들 중 가장 다양한 컨셉아트를 가진 인물이다.

그런데... 이 기억, 그러니까 가희로 살아오고 있는 쪽의 기억에서 파생되는 일러스트들이 묘한 것들이 좀 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렇다.



아마 악튜러스를 쥬얼판/패키지의 로망판으로 한 사람들은 이 이미지를 처음 볼 수도 있다.
우측 하단에 팔콤 로고가 박혀 있으니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에 만들어진게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이 이미지는 정품, 그러니까 CD 5장 버전으로 플레이 하게 될 경우 5번 디스크를 넣으라는 메세지가 뜰 때의 대기 화면 이미지였다.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채색이나 이런 부분이 더해진 것은 있지만 확실한 것은 이 이미지가 처음부터 존재했다는 점이다.

셀린의 복장이나 자세도 그렇고 다른 인물들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대놓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지금 셀린이 입고 있는 복장은 셀린이 라일라로 살고 있을 때의 복장인 것이다.

물론 셀린이 라일라로 살았을 때 사실은 이렇게 살았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유독 셀린에게는 이상하게 '더러운 여자'라는 기믹이 조금씩 붙어 있다.
1장 마지막에 엠펜저가 셀린을 지칭할 때도 '더러운 여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참고 : 41)
추후에 다른 이벤트에서도 셀린을 더럽다고 지칭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또 이게 셀린이 이쪽, 그러니까 저 이미지에서 보듯이 성적인 부분에서 뭐하다 이런 것을 뜻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셀린에게 붙어 있는 더러운 여자라는 기믹과 몇가지 셀린이 이런 이미지들이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묘한 느낌을 주는 이 짤이 마지막 캡슐셀린보다는 자극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드디어 찾게 된 셀린과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져 나갈지는 다음 화에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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