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악튜러스 : 85. 이러려고 메르헴 왕복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사실 갈 곳이라고는 콘스텔라리움 밖에 없다

콘스텔라리움에 가보면 아까는 보지 못한 노인이 쓰러져 있는데 갑자기 텐지에게 옥새를 주고 사망한다.



인원을 재정비 하고 콘스텔라리움 궁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본인은 여기서 크로이체르를 육성할까 하다가 셀린을 했는데
이유인 즉슨 남자 캐릭터들은 스톤이어링을 낄 수 없어서 렙업이 너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게 단순 경험치를 절반만 먹는다고 볼 수 없는게 획득하는 경험치는 현재 레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레벨업을 한다고 해서 내가 먹은 경험치가 그에 맞게 조절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따라서 스톤이어링을 끼고 레벨이 2 정도 오르는 경험치라면 미착용시에는 1정도 오르는 수준이고
다시 1업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추가적인 전투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뭐 정 안되겠다 싶으면 에덴가서 키우지 뭐.



세이브 포인트 근처에 있던 워프 기계를 이제는 작동시킬 수 있다.

옥새가 이런 기계의 열쇠라는 이야기는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잖아.



이상한 구조물들을 지나서 오다 보면



짜잔! 방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악튜러스의 후반부 날림 전개를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선 초반 구도 자체가 악랄한데 처음 시작하는 지역이 콘스텔라리움인데
메르헴까지 그냥 토론하러 갔다가 다시 콘스텔라리움으로 돌아와야 하는 구성으로
후반부의 빈약한 볼륨을 어떻게든 채워보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 스토리 흐름도 완전 꽝인데 메르헴에서 
일행의 토론은 셀린의 기억은 어디 팔아먹었는지 다들 헛소리하면서
억지로 다음 흐름을 방주로 잡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고
어차피 갈 곳이 콘스텔라리움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어째서 콘스텔라리움에 방주로 가는 게이트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방주 - 악튜러스 - 별로 불림 - 별 - 별모양 - 콘스텔라리움이라는 이말년식 연상 전개를 가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RPG라면 뭐 하나 트리거가 될만한건 마련해야 하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시간이 없어서 여러가지 필드구성이나 이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스토리만 잘 구성했으면 티가 덜 났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차피 엠펜저는 사실상 사상 자체는 아군이었던거 마지막에는 일행에 협력하는 흐름으로 가서

아직 방주에 가면 고대신을 막았던 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주면서
자신이 방주를 방문할 때 사용했던 게이트가 아직 지하에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옥새 대신에 다른 증표를 일행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일행이 방주에 갈 명분과 콘스텔라리움과의 연계성을 넣어 놓고

일행은 메르헴에서 출발하고 일부 인원은 사람들을 도와서 주변을 정리하고 나중에 합류하는 전개로 했으면 
억지로 여기저기 왕복할 필요도 없고 옥새가 뜬금포로 나올 필요도 없고 나름대로 이야기 아구도 맞출 수 있는 그런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이런식으로 중앙에서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지랄 맞은 로저스 택배.

설명서에 드립을 집어 넣어 유머화 시켜보려 했지만
애초에 무게제한이 있어서 발생해버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보관함 보다 더 많은 지적을 받는 방주에 미리 들어와 있는 프리셀로나 군.

아무리 방주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무엇이 필요했다고는 하지만
일행이 메르헴까지 뼈빠지게 갔다와서 옥새 얻어서 들어왔는데 이 놈들은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거야?

차라리 일행이 콘스텔라리움으로 복귀했을 때 모레이가 나와서 이상한 곳으로 통하는 입구를 발견했다고 이야기 하는게
갑자기 사망 직전의 노인이 등장하여 옥새를 넘겨주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을지도.



어쨌든 방주가 운영되는 방식은 꽤나 복잡한 것 같은데 총 12층, 혹은 13층에 각 층마다 뭔가 전원을 켜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와중에 방주 시스템 해킹하는 프리셀로나군 기술력은 무엇?

그런 기술력으로 돔이고 세테판이고 에스테뉴 툐달이고 하나도 점령 못한 니새끼들 지휘관 능력치는....



어쨌든 이렇게 중심부에서 양 끝방으로 간 다음에 각 층에 하나씩 있는 전원을 켜면 다음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구조자체는 단순하지만 각 층에 방이 총 12개가 있으니 12층 모두를 다 뒤진다면 144개의 방을 뒤져야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략이 필수인 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방주라는 컨셉에 맞게 각 통로에는 층마다 처음부터 만나왔던 몬스터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게 방주라는 컨셉. 그러니까 노아의 방주의 컨셉을 생각하면 딱히 이상하지도 않는데
애초에 이 방주는 고대인들의 피난처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런데 그런 구조물의 통로 곳곳에 이렇게 몬스터들이 위치하고 있다는거는 또 좀 아니지 않나 시프요.

차라리 감시 로봇 같은 것들이 있는 것이 이 게임에서의 방주와는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래도 방주가 돌아다닐 가치가 있는 곳인 이유는 역시 아이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가짓수만 많고 내실이 별로 없는 콘스텔라리움에 비해서 확실히 양질의 아이템들이 많이 갖춰져 있다.

특히 위에 보이는 세가지는 필히 얻어야 한다고 볼 수 있는데
가시면류관은 이미 황금사원에서도 얻었지만 머리 방어구 중 가장 좋은 성능을 자랑하고
미라쥬 로브 역시 마법사용 방어구 중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자랑하며
루즈삭스는 윙부츠에 이어 2번째로 SPD 증가치가 높은 신발이다.



그 외에도 챙겨갈만한 아이템이라면 위에 것들 정도가 되겠는데
카이저 너클은 기본 공격이 3연타가 되기 때문에 물리딜러로 사용한다면 장착할만하지만 필살기 효율은 아무리 그래도 성화령이 더 낫다.

테일핑은 스펙 증가치가 상당한 한손검으로 특히 BP와 크리티컬을 상당히 올려준다.
게다가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보스 제외한 모든 몬스터들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킹짱무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버밸런스 무기를 어째서 냈는가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무기의 치명적인 단점은 총 3번의 전투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투가 끝나기 직전에 다른 무기로 갈아 끼우면 카운트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일히 그런 것을 신경 쓰는 것은 귀찮은 일인데다
마법 난사로 갑자기 전투가 끝나버리면 카운터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기를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인은 이 무기를 마지막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짱박아 놓을 예정이다.

그 외에 슈메티는 엘류어드, 셀린은 루드라의 활의 최종템이기 때문에 얻어둘만 하고
스턴건은 인간형 적을 스턴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치를 쓴다면 엘리자베스에게 무한스턴을 먹이는데 쓸 수 있을 것이다.



5층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장치를 볼 수 있는데 특정 숫자를 입력하면 13층인 엔진룸으로 이동할 수 있다.
원래 이 힌트는 12층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겠지만 다시 오기 귀찮으니 미리 입력하고 가도록 하겠다.



댓글에도 언급 되어 있는 8층의 전원스위치의 위치.

발판을 뛰어 올라가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시점을 수시로 바꿔줘야 하는데다
발판 to 발판으로 움직이다 보니 정확한 방향이나 타이밍을 잡기가 좀 더 애매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떨어지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인 셈인지라 방주 내에서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고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스위치가 있는 방에도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새로 등장한 몬스터들을 감상하도록 하자.



12층에서는 보조전원을 찾아 가동하고



주전원까지 가동 시키면 모든 전원을 가동시킨 것이 된다.

하지만 전원만 가동 시켰을 뿐 아직 무기는 찾지 못했으니 다음 화에는 과연 방주에 핵이 있을지 뒤져보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코덱에 문제가 있는지 뭐가 문제가 있는지는 몰라도
녹색 폴리곤 사도 녀석이 제대로 나타나지를 않아서 이번에도 영상을 첨부해야만 할 것 같다.

이게 존나 어설프기는 해도 나름 중요한 장면이라 극적인 효과를 살려야 하는디... 아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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