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악튜러스 : 31. 그랑데 저택 침입 대작전



오늘도 게임의 시스템을 까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보통 게임에서 마법사 계열과 전사계열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주로 마법사의 전투력 스탯을 낮게 설정하는 대신 전사로 마법사를 보호하고 마법사는 뒤에서 사거리를 활용해 적을 저격하게 하는 설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게 SRPG 계열이나 진형을 짤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면 괜찮은데 그러지 않을 때에는 불공평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즉 마법사 역시 적의 공격에 프리하게 노출이 되면서 전사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게임들은 이런 불공평함을 안고 가는 대신 마법사의 활용도를 더욱 올려주는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이 게임은 그런 불공평함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인지 그냥 마법사가 가지는 패널티를 줄여버렸다.


모든 캐릭터가 체력이 동일하게 측정이 되는 것은 이미 말했고 또 다른 하나는 마나, SP효율이다.

가장 위의 그림이 시즈 마법의 마나사용량이고 아래의 그림은 피치의 스킬 SP 사용량이다.

노조합 마법 시즈의 주력기라고 할 수 있는 화이어 샤워는 70/20의 마나를 소모한다.
그리고 피치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백플래셔라는 기술이 10/60/70의 SP를 소모한다.
소비량만 따지면 피치의 기술이 화이어 샤워 이상의 효율을 내야할 것 같지만 저 기술은 그냥 2연타를 하는 기술이다.
물론 피치의 SP효율은 전반적으로 창열하기는 하다.(마리아의 2연타 승박도 20/60의 SP를 소비)

하지만 어쨌든 전체 필드 지역을 난타할 수 있는 화이어샤워와 2연타의 마나 소비량이 비슷하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가 된다.
뭐 조합마법을 사용할 때는 촉매가 소모되지 않느냐라는 항변을 할 수 있기는 한데
사실 촉매는 사용된다는 개념만 잘 알고 미리미리 챙겨두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솔직히 이 게임이 되팔 수 있는 기능만 정상적으로 있었다면 더더욱 촉매는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법사는 마나가 없으면 어차피 전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접캐릭터와 같게 볼 수 없는거 아니냐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래 그림에서 보면 레벨이 4정도 차이가 나지만 시즈가 피치에 대해 모든 스탯이 동급 우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것을 레벨에 맞게 조정하더라도 시즈는 방어력, 행운 정도가 조금 더 미달이 되는 수준일 뿐 피치와 거의 비슷한 스탯을 가지게 된다.
아무리 피치의 클래스를 도적으로 보더라도 그 스탯이 마법사와 비견이 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결국 피치는 스킬 사용에서도 시즈보다 딸리고 스킬을 쓰지 않는 일반 전투에서도 시즈에게 밀리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니 피치에게 메인이벤트에서 공식적으로 상태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밀어줘서 활용 방안을 찾게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런 상태이니 아무리 피치가 특수 클래스라고 하지만 누가 데려다가 쓰려고 하겠는가? 



어쨌든 앙스베르스에서 숙박을 하면 이렇게 몇가지 촌극과 함께 그랑데 저택으로 잠입하게 된다.



웃긴게 스토리상 잠입한 날 터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밖으로 나오는게 가능하다 ㅡㅡ



잠입하기 전에 레벨을 17정도로 맞추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일단 이 구간의 적 레벨이 18~19 정도이니 이 수준에 맞추기는 해야하는데
앙스베르스 근처의 몹들이 레벨이 15 수준이므로 여기서 맞출 수 있는 수준은 17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몬스터들이 상당히 단단해서 필드에서 만나던 애들 만큼 데미지가 박히지도 않고
속성도 원소계 속성이 아니라서 딱히 저격할 수 있는 마법도 없어서 시즈의 힘이 약해진다.

그 와중에 제일 무서운 것은 저 황금 해골인데 무려 화이어샤워를 쓰는 녀석이다.
저녀석의 화이어샤워를 맞으면 왜 그때 제국군과 아비터스들이 화이어샤워를 쳐맞고 난리를 쳤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돌아다니다 보면 스위치 여러개와 벽에 있는 글귀를 보게 된다.
각 스위치에 여기 글귀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매칭이 되니 그에 맞게 조작을 하면 된다.

던전의 구조와 함께 파악을 하자면 왕의 방을 열기 위해서는 각각 백성, 노예의 방에서 불을 켜야 하고
그 방에 들어가려면 어떤 불을 켜야하고 그 불을 켜기 위해서는 다시 특정 스위치를 조작을 해야한다 라는 것일 것이다.



일단 노예와 관련된 스위치를 모두 켜자.




왕을 왕좌에라는 스위치를 가동하면 방안에 횃불이 작동한다.

다른 스위치를 작동하고 나가면 비밀방으로 연결되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다시 원래 던전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스위치를 끄면 된다.



백성파트도 마찬가지로 진행하자.



덕망 스위치를 올리고 왕의 방으로 입장하면 된다.



그랑데를 포착한 일행



또 다시 이어지는 엘류어드의 몸개그와 마리아의 서전트 점프.
이전에도 말했지만 저런 움직임을 넣었으면 스킬 좀 많이 만들어서 다채롭게 운영을 하게 했으면 어떨까 여전히 아쉽다.



갑자기 미친그랑데로 각성하는 그랑데



일단 그랑데의 스펙은 일전에 타이니에서 상대했던 거북이보다도 구린데 특히 HP가 조루라서 엘류어드의 옥시피틀 버스트로 쉽게 상대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작 이럴려고 피치를 키워온 것이 아니다.

상데가 대부호인 만큼 훔치기를 사용하면 많은 돈을 뜯어낼 수 있기 때문에
시즈의 세이즘으로 발을 묶고 피치의 훔치기를 활용해서 존버 메타를 발동시키도록 하겠다.

도구점에서 미리미리 SP를 회복시키는 아이템들을 구매하도록 하자.
시즈 역시 세이즘을 활용하기 때문에 땅의 비약을 많이 구매야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지금 상태에서 얻으려면 마르튀니까지 다녀와야 한다.)
본인은 그동안 모아둔 것과 이전에 사 놓은 것을 활용했다.



대박도 있고 중박도 있고 쪽박도 있는 법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털도록 하자.

세이즘 타이밍이 안맞으면 훔치기를 시전한 피치가 그랑데와 너무 가까이 붙어서 그랑데의 오토 카운터가 발동하게 된다.
저렇게 되면 리페어키트를 챙겨주는 것도 아까우니 시즈의 세이즘 타이밍을 최대한 맞추는 것에 주력하도록 하자.


옥시피틀 버스트 두방이면 끝이 난다.



셀린의 갑툭튀.

그랑데가 서 있던 곳에는 달란트가 떨어진다.



달란트에 대해 스피드 웨건을 가동하는 셀린.

보름달이면 위험한 사람이 하나 더 있었지 아마?



짜잔. 셀린이었습니다.



갑자기 시즈를 냉대하는 셀린.

셀린 바라기였던 시즈는 멘붕에 빠진다.



어쨌든 그랑데로부터 달란트를 인수 받고 아르세스 자매와는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어디로 가냐고 시발 모드가 발동했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는 갈 곳이 있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들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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